[무예보고서] 중앙도장 공백기 유도계갈등이 원인 중앙도장의 성격으로 가장 먼저 설립된 것은 유도중앙도장인 한국유도원이 있다. 국기원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유도의 경우 중앙도장은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도의 핵심시설로 일제시대에 설립돼 해방이후 유도단체들의 많은 갈등이 있었음에도 한국유도원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유도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 무도계에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필자는 한국유도원에 대한 자료가 미흡하다는 사실을 알고, 당시의 신문과 각종 기록들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다.
중앙도장 기공식장면(사진출처: 서울시청)
1972년 5월 18일 오후 2시.
여의도 벌판에 한국유도의 메카인 한국유도중앙도장 기공식이 거행됐다. 대지 2200여평,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건편 668평. 당시 총공사비 7800여만원으로 197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기공식을 가진 것이다. 이 당시 설립주체는 재단법인 한국유도원으로 당시는 대한유도회 지원단체였다. 기공식에 참가한 사람으로는 장경순 당시 대한유도회장, 양택식 서울시장, 신도환의원, 신동관의원, 그리고 유도인 2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 소공동에 있던 중앙도장을 매각한 후 4년만이다. 그러나 이 기공식이후 예산부족으로 60%의 시설공사중 1년 반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에 예산부족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상 유도계의 파벌싸움으로 중단된 것이다. 중앙도장이 없던 이 시기에 대부분의 유도경기와 훈련은 YMCA, 연세대, 보성고 체육관 등을 전전하며 사용했다.
1975년 12월. 어려운 진통에도 불구하고 한국유도원은 완공을 하고 개관했다. 하지만 대한유도회와 한국유도원의 소유권과 관리권을 놓고 진통을 겪는다. 남들 같으면 서로 맡겠다던 시설을 당시에는 회관건립이 되었으니 무조건 인수하라는 유도원측(대표 장경순)과 1억이 넘는 은행기채와 숱한 문제를 안고 있는 운영문제 등의 독소조건을 해결하지 않는 한 인수를 못하겠다는 유도회(회장 신도환)의 서로 다른 입장 때문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소공동 중앙도장의 매각을 계기로 7년간의 분쟁을 일으킨 유도원과 유도회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한유도회는 이러한 갈등 때문에 대한체육회의 문제단체로 관리되는 최악의 상태까지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관리단체를 극복하고 난 뒤에도 유도원과 유도회의 중앙도장의 인수에 대한 갈등은 지속되었다.
소공동은 애경유지에 매각 유도원과 유도회의 갈등은 1968년 유도원이 소공동소재 중앙도장과 소유권과 관리권을 갖고 매각 처분하면서 시작됐다. 이 도장은 일제시대에 이씨 왕족의 대지를 빌어 일본강도관 조선지부로 설립한 것이다. 해방이 되자 소유권은 문화관리국으로 넘어갔고, 일본강도관출신이었던 신도환(1975당시유도회장)이 서류를 보관하고 있다가 1950년 9.28수복과 더불어 재단법인 대한연무관으로 넘겨준 것이다. 그 후 중앙도장은 연무관이 점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 유도계는 유도연맹과 유도협회로 양립되어 있었고, 5단 이상의 고단자들이 모여 일원화에 합의한 후 대한유도회로 통합된다. 이런 통합이 있었음에도 한국유도원은 1956년 발족하여 유도계를 군립했다. 하지만 이 일이 있기전 1953년 6월에 중앙도장을 본거지로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가 설립돼 중앙도장은 대한유도회, 한국유도원, 대한유도학교가 점유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구조에서도 한국유도원의 이사장에 한진희씨가 추대되어 원활한 정비가 되는듯 했다. 1967년 1월 유도원의 3대회장에 장경순씨가 이사장으로 취임되면서 같은해 11월 이사회에서 재선처리에 대한 일체의 권안을 위임받는다. 당시에는 이 도장이 문화재관리국의 소유인만큼 임대료 미불 등의 행정소송까지 이루어진다. 1968년 대지 372평과 목조 217평의 소공동 소재 중앙도장을 공개입찰 끝에 애경유지에 평당 27만5천원에 매각처분된다.
도장은 완공되었으나 유도단체들 인수 기피
완공된 한국유도원의 모습
도장의 주인이 바뀌게 되자 함께 점유하고 있던 대한유도학교도 연고권을 주장하고 건물을 비워주지 않자 1969년 4월 명도소송으로 확대돼 대한유도학교측이 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이 시기 유도계에서는 중앙도장의 매도가격이 시가보다 절반 밖에 안된 가격으로 매각되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것은 유도회 총회때마다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유도원측은 중앙도장의 신축대지를 1970년 돈암동의 하천복개공사허가를 서울시에서 얻었으나, 건설부에서 허가가 취소되자 복개허가를 서울시에 반납한다는 조건으로 3천6백만원을 보조받게 되어 1971년 서울시에서 매립한 여의도의 유도회관대지 2410평을 당시 시가보다 낮은 평당 3만2천여원씩에 매입한다.
결국 유도원은 소공동 중앙도장을 매각한지 4년만인 1972년 11월 14일에 유도회관 건립에 착수됐고, 국고보조금 2천만원을 받으면서 자금난을 극복했다. 그러나 이 시기 은행기채 1억여원으로 겨우 완공시킨다. 당시만 하더라도 세계적인 유도전용도장이라는 시설로 모습을 탄생했다.
하지만 1964년이후 유도회장직에 있던 장경순씨가 1973년 유도회 정기총회에서 집행부 구성문제로 취임을 거부하자 본격적인 파벌싸움이 시작된다. 이 파벌싸움은 결국 유도원과 유도회의 이원조직화를 부채질하게 된다.
새 도장을 건립하고 유도회장을 당연직 유도원 이사로 정관을 개정한 유도원측 세력들은 유도회에 정식으로 회관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인수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유도회는 은행기채액 1억원에 대한 금리만하더라도 매월 130여만원을 넘으며, 건물유지비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유도회관의 인수를 거절한다.
이러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도원측은 당시의 2천여평의 대지가 공지로 있는 만큼 땅값이 평당 10만원대까지 이르게 되면 이중 1천여평을 매각해 은행기채를 해결하고, 나머지 공지를 테니스장으로 만들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에 계속)
* 이 글은 필자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술전문지 <무카스>에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각 단체간 불신과 고유업무 침해론 맞물려, 2006년 체결한 업무협약 무용지물 국기원, WTF-TPF와 반목 심화...현재로선 '상호협력' 요원, "특단 조치 필요"
2006년 11월 13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 4층 오크룸에 태권도 단체 '빅 4' 수장(首長)들이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명곤)의 주재로 엄운규 국기원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이 회동을 갖고 '태권도 진흥 및 발전을 위한 태권도단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였다.
태권도 4대 단체의 수장들은 이 자리에서 태권도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가칭)태권도진흥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태권도진흥협의회는 태권도 4대 단체 수장들이 분기별로 정례모임을 갖는 것 이외에 현안이 생기면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에는 각 단체 실무책임자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4개 단체장은 다음과 같은 고유 업무를 수행하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기원=합리적인 승단(품)품 심사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태권도 해외보급, 태권도 역사-철학-정신체계 확립, 태권도 기술 연구개발 및 태권도지도자 교육 연수
▲WTF=태권도 경기기술의 개발, 국제 스포츠외교 활성화로 올림픽종목 유지 및 각종 국제경기대회 개최
▲KTA=국내 태권도장 및 학교 태권도교육 활성화, 각종 국내외 태권도대회 개최
▲TPF=태권도공원 조성 운영, 태권도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및 태권도공원 관련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 육성
이로써 태권도 4대 단체는 태권도 진흥업무 추진 과정에서 각 단체 간의 업무와 기능에 대한 조정은 물론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창구(窓口)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태권도 진흥에 앞장설 것으로 보였다.
태권도 '빅 4' 단체장들도 저마다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운규 국기원장은 "태권도 단체가 여러 채널을 통해 업무 협조를 해왔지만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 체결로 태권도 단체들이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조정원 WTF 총재는"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태권도 단체들의 역할과 기능을 구분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정길 KTA 회장과 이대순 TPF 이사장도 “협약 체결은 큰 의미가 있다”며 반겼다.
하지만 협약 체결 이후 태권도진흥협의회는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집권당이 바뀌고 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대표자를 선임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한 것 자체가 와해의 불씨로 작용했다.
특히 4대 단체의 소통 부재, 즉 집행부 간의 불신이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저해했다. 각 단체가 논리를 내세워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단체 간에 고유 업무와 목적사업을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부쩍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강도높게 불만을 제기한 곳은 국기원이었다. 2008년 TPF가 WTF와 연대해 태권도 교육기관인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를 출범시키자 태권도 연수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국기원의 업무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당시 송동근 TPF 사무총장은 "TPF는 태권도공원이 세계 태권도인의 유일한 교육의 장(장)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필요한 사항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TPF는 교육시설과 교육기자재 등 교육·수련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지원하고, WTF은 태권도공원을 세계 유일의 교육기관(WTA)으로 지정하며, 국기원은 교육·수련 업무를 전담하되, 교육·수련프로그램은 WTF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각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기원은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진흥재단이 태권도공원 조성을 계기로 WTF와 손을 잡고 국기원의 주요 업무인 연구, 교육, 심사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이 이 무렵이다. 태권도 교육자의 수료증과 자격증은 WTA 원장 명의로 발급되고, 국기원은 WTA의 교육에 제한적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본래의 기능이 상당 부분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국기원 흡수통합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국기원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TPF도 할 말은 많다.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협력을 하기로 한 국기원이 지난해 9월 4일 태권도공원 기공식에 예산도 내놓지 않는 등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서운함을 나타내고 있다.
WTF와 국기원 간의 관계도 삐걱거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이승완 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집행부 간의 갈등은 심화됐다. 서로 간에 집행부의 정체성과 권위를 인정하려는 분위기가 아니다.
결국 국기원은 지난해 말부터 WTF에 지원금 명목의 해외단증 수수료(1년 12억 원)을 지불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1일 열린 국기원 운영이사회에서 재확인됐다.
이날 국기원 운영이사회는 WTF가 명예단증 발급 및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설립과 시범단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WTF 집행위원에 국기원 인사를 배제하는 등 2006년 11월에 합의한 업무협력을 지키지 않고 국기원 목적사업을 침해하고 있다며지난해 WTF 지원금 12억 중 4/4분기 3억 원을 관계가 개선될 때까지 지불을 중지하고 올해부터는 WTF 지원금을 해외지원 사업비로 항목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운영이사들은 국기원이 맡아 진행하던 태권도 사범의 해외파견 사업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WTF가 설립한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으로 이관된 것에 대해서도 "WTF가 이를 넙죽 받을 게 아니라 거절했어야 옳았다"고 지적했다.
WTF 측도 국기원에 불만이 많다. WTF와 분쟁을 일으킨 이상헌 전 부장을 국제부장으로 채용하고 해외지부를 무리하게 추진한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특히 지원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국기원이 업무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KTA는 태권도 단체 간의 갈등에서 한걸음 비켜서 있는 것 같지만, 국기원과 WTF, TPF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KTA도 태권도 경기단체라는 특수성을 내세우며 다른 단체들이 대회 관련 사업을 자제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결국 2006년 11월 구성된 태권도진흥협의회는 4개 단체장들의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전시행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국기원은 KTA와는 그나마 대화가 되지만 WTF와 TPF와는 불신감이 팽배해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적대적인 관계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 4대 단체들이 '태권도 발전과 진흥'이라는 대전제 속에 언제쯤 공고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할 지 주목된다.
차세대 태권도 종주국을 이끌 우리나라 청소년 남자 대표팀이 사상 첫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 여자부는 종합우승을 달성했지만, 남자부가 종합 2위를 기록했다. 2년 마다 개최 되는 이 대회에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는 금4, 은2 동1개로 금 3개를 획득한 중국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3위는 금1, 은1, 동1개를 차지한 터키, 4위는 미국(금1, 동1), 5위는 크로아티아(은2,동1)가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금3, 동1개를 획득하며 금3, 은1, 동1개를 획득한 이란에 은메달 1개 차이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터키(금1, 동1), 4위 러시아(은1,동2) 5위는 멕시코(금2)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 노 골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틀째 경기에서 남자 -48kg급 김정훈(창원용호고)이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정훈은 결승에서 요르단의 아마드 알을 4대3 한 점차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회전 경기 시작 10초 만에 터진 김정훈의 ‘오른발 주고 왼발 내려찍기’ 공격이 아마드의 오른 안면에 적중했다. ‘3점짜리’ 깨끗한 득점이었다. 이어 3회 들어 아마드가 몸통돌려차기로 연이어 2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김정훈의 경고 두 개로 인한 ‘+1’을 보태며, 3대 3 동점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혼전 가운데 김정훈의 오른발 돌려차기가 포인트로 인정되면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 -44kg급에서는 조미희(삼숭고)가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미희는 결승에서 미국의 루이스 세이니를 13대 12로 석패했다. 마지막 3회전 종료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회심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상대 오른 안면 부위에 성공시켰지만, 점수와 연결되지는 못했다. 여자 -63kg급의 장유진(인천정산고)도 소중한 동메달을 보탰다. 장유진은 4강에서 프랑스의 니아르 하비를 맞아 1대 4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남자 -73kg급의 최병환(풍생중)은 예선 첫 경기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구세프에게 5대 6으로 패했다. 남자 -51kg급 강명제(다사고)는 태국의 프라차야 부라타나비분에게 3대 5로 패했다.
대회 셋 째날(8일). 초반과 달리 금메달 4개를 쏟아 냈다. 여자 -42kg급 송나희(안산부곡중)가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아나 파브로비치를 7대 4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송나희는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테티야나 조로베이로를 16대0으로,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잔사야 아비부라를 13대 2로 꺾으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여자-52kg급 임소라(인천체고)는 크로아티아의 탄자 라스토비치를 상대로 5대 3으로 승리했다. 임소라는 3회전 초반까지 2대 3으로 뒤지다가 종료 5초를 남기고 오른발 뒤후려차기를 성공시키며 5대 2로 역전 우승했다. 임소라는 16강전에서 싱가포르의 빈크 자카리아 누르를 22대 0(RSC승)으로 꺾고 8강에 진출, 준결에서는 베트남의 도안 치훙 지앙을 7대 1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59kg급의 문소연(효정고)도 이란의 사헤비 파르자베를 맞아 ‘22대 3’이라는 큰 점수차로 우승했다. 문소연은 8강에서 영국의 딕슨 소피를 12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임소희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쿠즈헤이바를 15대 9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68kg급에서는 김제근(상모고)이 크로아티아의 틴 소레니키를 6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9일). 여자 -55kg급의 최수지(효정고)가 영국의 존스 제이드를 15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최유진은 준준결승에서 터키의 데데 다미아를 11대 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튀니지의 라마 벤 아리까지 3대 2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남자 -59kg급의 정인창(영천고)이 그리스의 크린디스 첼로스를 5대 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 종료 10여초를 남겨 놓고, 첼로스가 주심의 갈려 상황에서 행한 왼발 돌려차기가 점수로 인정됐고, 이에 한국팀이 비디오판독을 제기, 서든데스로 이어지지 않고 정인창의 우승이 결정됐다.
여자 -46kg급의 최유나(인천정보산업고)는 8강에서 터키의 카키르쿠브라에게 5대 3으로 패했다. 남자 -63kg급의 엄도진(한성고)도 준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배트 샤생크에게 11대 12로 패했다. 엄도진은 3회전 종료 20여초를 남겨놓고 샤생크에게 얼굴 내려찍기를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MVP는 멕시코의 -51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사르 로만 로드리게스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MVP는 +68kg급 중국의 루루 페이가 선정됐다.
베스트 코치상은 이봉석(한국), 레자 자바바르(이란), 방영선(멕시코), 이동완(중국), 전정배(아제르바이잔)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카자흐스탄, 그리스, 푸에르토리코가 차지했다. 감투상은 타히티, 나이지리아, 포르투갈이 차지했다.
베스트 심판상은 박수현(한국), 호세 에드바르도(아루마), 아구비 모하메드(네델란드), 치우 카르만(마카오), 데이비드 쿠퍼(덴마크) 이상 5명의 국제심판이 각각 차지했다.
이집트 이슬람 종교의 최고 성직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사이드 탄타위(Sheikh Mohamed Sayed Tantawi)
이집트 이슬람 종교의 최고 성직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사이드 탄타위(Sheikh Mohamed Sayed Tantawi)가 10일 메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언론은 그의 사망 소식을 긴급히 전하면서 추모했다. 장지는 예언자 무함마드 묘가 있는 사우디 메디나가 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을 위해 사우디에 갔다 이집트로 돌아오다 갑자기 쓰러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리야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다.
1986년 10월 이집트 이슬람 율법해석 최고 권위자(그랜드 무프티)에 임명된 탄타위는 1996년 3월부터 수니파 내 최고 권위의 종교기구이자 교육기관인 ‘알-아즈하르’ 최고권위자(그랜드 셰이크)를 이끌어 왔다. 세계 14억 무슬림들 중에서도 존경 받아온 성직자로 알려졌다.
온건파 이슬람 학자로 알려는 탄타위는 생전에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대화, 중동 평화, 여성 인권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여성 할례를 금지하고 정부 및 사법부에 여성 고용을 촉구하는 율법 해석을 제시하며 여성 인권 신장에 앞장섰다.
그러나 갈등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알-아즈하르 대학 내 강의실에서 무슬림 여성의 얼굴 가리개인 '니캅(niqab)' 착용을 금지해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수니파(아랍어:أهل السنة والجماعة/أهل السنة, 영어:Sunni Islam)는 이슬람교의 한 파이다. 아랍어로는 꾸란(코란)과 순나를 '따르는 자'라는 뜻이다. 중동의 아랍국가 중에 인구 1위인 이집트(7천만명)가 인구 절대다수가 수니파이다. 이라크의 소수파가 수니파이다. (위키백과)
종교를 떠나 이집트에 함께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비는 바이다.
어느 시사회장에서 태권V의 주제곡이 나오자 40-50대들이 따라 불러 젊은 층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주제 음악이 터져 나올 때면 나이든 세대나 젊은 세대나 벅찬 감격을 느낀다.
2007년 1월 18일 <로보트 태권 V>가 31년 만에 디지털 필름으로 복원되어 전국 170개 극장에서 개봉됐다. 아날로그 작품이 디지털 작업을 통해 극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번 언급 될 때마다 최대의 관심 중 하나는 <로보트 태권 V> 표절 논쟁이다. 일본의 마징가를 흉내 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지적은 문화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한다. 문화는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일본의 애니메이션도 결국 미국이나 유럽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다시 영화 <매트릭스>도 일본의 <공각기동대>에 영향을 받았다. 문제는 얼마나 차별화 시키는가에 있다.
<로보트 태권 V>는 사무라이 문화의 마징가와는 달리 칼이나 무기가 아니라 무술을 통해 상대방을 제압한다. 이 때문에 세계 최초의 무술 로버트라고 하는 부르는 이유다. 여기에서 무술은 다른 것이 아니라 태권도를 기본으로 했다. 제작진은 실제 태권 동작을 그대로 실사하여 반영했던 것이다.
또한 이순신 장군을 모델로 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광화문 앞의 이순신 동상 얼굴은 로보트태권 브이와 많이 닮았다. 따라서 일본의 마징가를 모델로 했다는 것과 다른 맥락을 지닌다.
여기에 사물과 인간, 기계와 인간의 합일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로보트 태권V>와 인간인 훈이 함께 일체될 때 가공할 힘을 발휘한다. 이는 신과학에서 말하는 사물과 인간의 정신 감응을 말하는 것이다. 할리우드에서는 80년대에 들어 이런 유형의 SF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내용적으로 볼 때도 한국적 색채가 강하다. 이러한 색채는 한국적인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성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권선 징악을 주제로 할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절대적으로 파괴하지만은 않는다. 악당을 개과천선시키거나 선한 세력으로 만들어 낸다.
이는 드라마 <대장금>이나 <상도>, <허준>에서 주인공의 선한 의지와 행동으로 악인을 감명시키고, 자신과 같은 편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세상을 파괴가 아니라 선한 세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다. 절대적 적은 없으므로 포용과 관용이라는 세계 시민정신도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적인 고뇌와 감수성이 더해진다.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이를 이루기 위한 정의가 주제 의식을 이룬다. 이 때문에 테마음악이 나올 때 같이 가슴이 벅차진다. 일본 애니메이선에서 빈번한 단순 파괴를 통한 쾌감을 느끼게 하는 타나토스가 아니다.
<로버트 태권 V> 부활은 이러한 의미에서 여전히 세대간을 넘어서 같은 코드를 공유하고 있다. 한류 작품들이 아시아에서 호응을 받는 이유는 이러한 정적인 감수성이기 때문이다. 충분히 한국의 심적 미의식을 충분히 농축하고 있고, 이는 한류 문화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문화 상품을 넘어서서 보편성도 지닌다.
<로보트 태권 V>에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천재 물리학 박사 카프가 등장한다. 1976년이나 2007년이나 외모 지상주의는 여전하다. 외모 지상주의는 콤플렉스를 지닌 본인이나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로보트 태권 V>는 가난하고 어려운 당시 시대 상황에서 우리도 언젠가는 잘 살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준 영웅이었다. 그것도 한국인과 한국인이 만든 태권V가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은 자긍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이 만화 영화를 통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입장료 500원에 문화연필을 선물 받으며 보던 만화 영화 속 영웅은 하나의 신화가 되어가고 있다. 비록 세계 10대 무역국이 된 오늘에도 영웅을 기다리는 마음은 여전하다. 그것이 배타적 민족주의가 아니라 스스로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측면이라면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 이는 세계의 중심임을 선포한 고구려 사극의 방향성을 생각해보게도 한다. 지금의 고구려 사극은 자민족중심에만 치우쳐있고 세계시민정신이나 세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대는 변해도 한국적 감수성과 문화 심리는 여전하다. 부모와 자녀들이 극장에서 태권 V 통해 세대차를 넘어 코드를 맞추어간다면 그것이 아날로그 <로보트 태권 V>가 디지털로 복원된 이유라고.
‘청소년선수권 팡파르’ 6일 오후 6시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8회 세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현장, 2,000천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함성소리에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중국이 6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금 2개를 획득하고, 아제르바이잔, 이란, 푸에르토 리코는 각 금 1개를 땄다. 한국은 은1개, 동1개를 획득했다.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석나예(울산 효정고)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출발하며, 두 번째 경기에서 3대2, 세 번째 경기에서 16대 4로 승리했지만, 결승에서 챙슈잉(중국)에게 7대 2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석나예는 3회전 마지막까지 뒤차기, 후려차기, 내려찍기 등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10cm 이상의 신장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메달은 남자부 -78kg급에서 나왔다. 김영근(인천 계양고) 요르단의 알사데크 야잔을 맞아 10대 8로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야잔은 이번 2010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받아랏’ 6일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포착된 다이내믹한 득점 장면.
[사진=세계태권도연맹]
남자 -55kg급에 출전한 최병규(풍생고)는 8강전에서 바크 레자일(이란)을 맞아 수차례 얼굴 득점을 허용한 끝에 12대 2로 대패했다. 최병규는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얼굴 내려찍기를 허용하며 KO를 당하며 카운트까지 가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한국이 역대 국제대회 출전 중에 ‘10점 이상의 점수 차 패배’를 당하기는 이례적이다. 이날 레자일은 결승에서 코바스 델 호세(쿠바)와 엎치락뒤치락 끝에 종료 5초를 남기고 오른발 내려찍기를 성공시키며 14대 12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총 5체급에 출전해 은1, 동 1개를 획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여자 -49kg 김수현(제주중앙여고)은 8강에서 팬 멜라니(캐나다)에게 3대 1로 패했다. 여자 68kg급의 김태원도 8강전에서 페이 루루(중국)에게 6대 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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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의 발표는 이러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국기원 해외지부는 미국태권도위원회,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 유럽태권도연맹, 이탈리아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다. 이 중, 유럽연맹과 오세아니아연맹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5개 대륙 중 유럽과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정식 지부다.
과연 WTF의 각 대륙을 대표하는 연맹들이 국기원의 지부를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냐 그러하지 않으냐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분명히 있다. 이탈리아협회 역시 WTF 산하의 단체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WTF 산하의 각 지역 연맹이나 협회를 국기원의 지부로 인정하고 협조를 구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구태여 공금을 들여가며 호텔을 잡아 해외지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보를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유럽연맹과 오세아니아연맹의 경우 이번 국기원 해외지부에 정식으로 신청조차 하지 않았던 단체들이라는 점이다. 해외지부 선정을 주도한 국기원 국제국의 이상헌 국장은 “신청하지 않은 단체를 지부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것을 정말 몰라서 되묻는 것인가?
유럽연맹의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 회장은 지난해 있었던 WTF 총재 선거에 출마했었다. 그러나 프라갈로스 회장은 낫 인드라파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낫 인드라파나 후보의 선거캠프를 이끌었던 것이 이상헌 국제국장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말이 통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별도의 국기원 해외지부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해외지부로 선정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 국기원 해외지부에 정식으로 신청한 단체는 23개국 32개다. 이 중 선정된 단체는 미국태권도연맹과 이탈리아협회 둘 뿐이다. 나머지 30개 단체는 들러리에 불과했던 것이다.
아시아의 경우 9개국 13개 단체가 신청을 했지만 어느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개의 단체가 신청을 했지만 국기원의 마음은 이미 다른 곳으로 가 있었다. 이상헌 국제국장은 ‘중국의 경우 그 중요성에 비추어 봤을 때 중국태권도협회가 국기원의 해외지부로 지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직 조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협회가 국기원 지부로 발표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면 다른 곳은 그렇지 않았을까?
이번 해외지부 선정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심한 곳이 팬암지역, 특히 미국이다. 팬암을 대표하는 국기원 지부로 선정된 미국태권도위원회(USTC)의 경우 이미 지부 선정 공고가 나기도 전에 이곳을 국기원의 미국대표로 선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미국 태권도 지도자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예상했던 것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USTC의 이상철 회장은 현재 국기원에서 상근하며 국기원 법정법인화에 대한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상철 회장이 이승완 국기원장과 절친한 관계에 있다는 것은 태권도계의 상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암지역,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국기원의 지부로 USTC를 선정한 것이 공정했다고 말한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국기원은 현재 법정법인화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심각한 갈등에 놓여있다. 법정법인화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중요한 것은 국기원이 태권도인들의 자랑스러운 대표기관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느냐는 문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기원이 해외지부 선정에서 이렇듯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과연 태권도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더욱 문제인 것은 이번 해외지부 선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의 심각성을 국기원 지도부가 여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현 국기원 지도부에 희망이 있는가?
[* 이 글은 태마시스 팀블로거가 작성한 것으로 필자가 소속된 태권도조선에 먼저 게재 되었음을 알립니다.]
2010년 8월 싱가포르 '제1회 유스올림픽' 본선 출전권 놓고 각축 한국 - 김진한, 김소희, 전수연, 서병덕 등 총 4명 출전권 획득
종주국 태권도가 유스올림픽 본선 출전권 전획 획득에 실패했다. 6장 중 4장만 획득에 그쳤다. 세계 각국 선수단의 경기력 평준화와 청소년부문 특성상 신체적 열세가 전원획득 실패에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이틀간 열전을 마치고 폐막한 2010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 세계예선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총 남녀 각각 3체급에 총 6명이 출전했다. 그 중 4개의 출전권을 얻었다. 개최지 멕시코, 러시아, 독일은 한국보다 더 많은 5장을 획득했다. 총 30개 국가가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리는 유스올림픽에 최소한 1명 이상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대회 첫날 김진한, 김소희, 전수연 등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튿날 경기에 나선 서병덕(서울 동성고)은 남자부 -63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청소년 올림픽 마지막 남은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서병덕은 8강전에서 아니키 막신(폴란드)을 상대로 1회전부터 5대 1로 앞서 나갔다. 2회전 들어 몸통 주먹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을 더 보태며 6대 1을 만들을 만들었다. 3회전 시작과 동시에 또 다시 주먹공격을 성공시키며 7대 1로 승기를 잡았고, 얼굴 왼발 내려찍기까지 성공시키며 10대 1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몸통돌려차기까지 성공시키며 서병덕은 11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청소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결승에서는 미닌 콘스탄틴(러시아)을 10대 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마지막 주자 임다빈(서울 관악고)은 첫 경기에서 패했다. 신장의 열세가 패인이었다. 첫 경기에서 장신 선수를 만나 고전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임다빈은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모니카 샤베츠 리베라를 맞아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끝내 3회전 종료직전까지 5대 4의 한 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예선 탈락했다.
이번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은 총 96개국에서 38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총 60장의 출전권이 결정됐다. 주최국인 싱가포르는 남녀 각 3체급씩 총 6장의 자동 출전권이 주어졌다.
세계예선전은 유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각 국가별 출전권 획득에 목적이 있다. 때문에 8강전 경기 결과와 5,6위 결정 패자부활전 경기가 끝나고 체급별 (남자 5, 여자 5) 상위 순위 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참가자격은 16세부터 17세 미만의 선수들이다.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에는 총 10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나머지 34명은 국제올림픽위원회, 국가올림픽위원회 그리고 WTF이 협의해 와일드카드로 선발한다. 6명은 주최국 자동 출전이다. 메달 수는 총 40개(금 10, 은10, 동 20)이다.
한편, 세계예선전을 마치고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남자 10체급, 여자 10체급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집트 면적은 한반도의 5배에 달한다. 하지만 국토의 95%가 사막이기 때문에 실면적은 그다지 크지 않다. 매년 한국인 이집트 여행객 수가 증가되고 있다. 이집트 여행객들은 대부분 카이로를 비롯해 고대 문명을 접할 수 있는 남부를 다녀오게 된다. 그곳이 룩소르와 아스완이다. 또 휴양지인 샤름 엘 쉐이크와 후루가다 역시 인기가 높다.
카이로에서 룩소르, 아스완을 가는 방법은 버스, 열차, 비행기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열차와 비행기다. 버스는 현지 도로 사정과 운전자의 나쁜 운전습관 등을 고려했을 때 안전하지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거리는 약 1천 킬로미터. 열차 이동시 약 13시간에서 17시간 정도 소요(출발지에 출발시간은 정해졌으나 도착시간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된다. 대부분 밤 시간에 이동을 한다. 시설은 침대열차와 1등석에서 3등석까지 있다.
침대열차는 2인1실로 2식이 제공되고 시설도 깨끗하고 나쁘지 않다. 다만 비용이 비싸다. 1인 기준 60달러다. 일반열차의 1~2등석 시설 역시 나쁘지 않다. 1등석은 2종류가 있다. 일반 KTX 처럼 2열, 1열로 넓고 안락한 1등석이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1등석은 침대열차를 개조해 만들어진 '네파르티티'라는 6인1실로 의자가 거의 80도에 가깝다. 네파르티티를 이용할 바에는 차라리 2등석이 편하다고 할 수 있다. 비용은 1등석 3만5천원(172파운드), 2등석 2만4천원(115파운드) 정도 한다. 3등석은 아예 탈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좋다. 현지인은 이보다 조금 저렴하다.
그런데 열차 이동의 문제는 장거리에 장시간 여행이라는 점에서 극한 피로감을 안겨준다. 그동안 수차례 열차를 이용해 봤지만, 늘 춥고, 배고프고, 시간도 아까워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집트 열차의 특징은 사계절 모두 춥다. 여름에는 에어컨 때문에, 겨울에는 바깥 낮은 기온 때문이다. 그래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은 열차 이동 후 감기를 걸리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매번 코감기로 며칠간 고생을 하곤 했다. 1~2만원 절약하려다 남은 여정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아스완, 룩소르 이동시에는 가능하면 항공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동시간은 카이로<->아스완은 1시간 30분, 카이로<->룩소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이용 금액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 때 그 때 다르다. 무작정 항공사나 여행사에 들러 표를 달라고 하면 대부분 1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절반 가격인 5만 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구입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집트에어 항공권 요금 조회결과. 요금이 싸다고 해서 좌석이 다르지는 않다. 매일 매시 요금 변동이 심한 편이다. 사진=이집트에어 캡처]
첫째,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는 사전에 이집트에어(Egypt Airline) 홈페이지(http://www.egyptair.com)에 요금 조회와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매일 매시간 등급별로 요금이 차이가 난다. 항공권 예매 기준에 맞춰 투어 일정도 조정이 가능하다.
둘째, 현지 도착 직후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예정 일정에 요금을 알아본다. 저렴한 티켓의 종류는 <T클래스>다. 직원에게 반드시 <T클래스> 티켓 또는 싼 요금으로 원한다고 말해야 한다. 그럼 알아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준다. 아스완은 255~285파운드, 룩소르는 205~278파운드 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집트 1파운드 = 한화 210원]
항공사는 공항(1터미널~3터미널)과 시내 주요 곳곳에 있다. 항공권 예매가 가능한 여행사는 호텔과 시내 곳곳에 매우 많다. 특히 카이로고고학박물관이 있는 <타흐리르 광장, 아랍어 미단 타흐리르, 지하철-사닷트역>에 가면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와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또한 4성급 이상 호텔이나 리조트를 이용할 경우도 이곳 여행사들에 문의하면 매우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호텔이나 인터넷보다 훨씬 저렴한 곳이 많다.
<T클래스>는 다른 일반 티켓과 달리 환불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그 이유는 항공권이 나온 이유가 탑승인원이 적어 적자운영을 최대한 만회하기 발행하는 티켓이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일정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집트 여행의 최대 성수기는 12월부터 3월까지 약 4개월 정도이다. 날씨가 선선해서 각국의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린다. 여행하기에 최적인 기간이기도 하다. 이 중 2월은 최대 성수기다. 현지인들의 방학 및 휴가 기간으로 이들까지 움직이기 때문에 항공료가 엄청 비싸게 오른다. 이때는 10만원대 미만의 항공권 구입은 사실상 어렵다. 룩소르의 경우는 항공편이 많아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집트 화폐(EGP)는 L.E로 '기니'라고 불린다. 1기니(LE)는 한국 돈으로 약 210원으로 환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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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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