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년이 흘렀지만 생생하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헤비급 결승전에서 2미터가 넘는 장신 선수를 뒤후려차기로 통쾌한 KO승을 거둔 문대성의 경기장면. 이를 계기로 문대성은 2008년 IOC선수위원에 출마해 당당히 1위로 당선돼 국제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다.
문대성(36)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태권영웅으로 거듭났다. 현재 모교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IOC선수위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대한올림피언협회 부회장 등 국내외 체육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도 더욱 큰 활약이 기대된다.
문대성 위원의 이미지는 ‘젊음’과 ‘건강’이 강하다. 훤칠한 외모로 스포츠 스타로서 대중들의 적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탓일까. 정치권에서 문 위원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4․11총선에 그를 영입하려는 것. 비례대표도 아닌 여야 정당이 자존심을 건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4․11 총선 부산 공천에 문대성 위원을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상대는 유력한 민주통합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최근 대권주자로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강력한 야당 대표주자의 지지율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고심이 가득하다.
문재인 이사장의 대항마로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장도 거론(전 한나라당 대표)됐다. 하지만, 홍 회장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구(동대문)가 아닌 다른 지역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문대성 위원의 정치 참여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OC선수위원이 되면서 본격화 됐다. 젊고 건강한 이미지, 국제스포츠 외교력을 명분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어떠냐는 정치권과 체육계의 권유가 있었다.
이와 관련 문 위원은 지난 연말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 참여 제안은 여러 곳에서 받고 있다. 전혀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IOC 활동에도 큰 시간이 빼앗길 것 같아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선 참여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4.11 총선에 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당선 여부는 여야 모두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지금도 뜨거운데 그 때가면 더욱 심할 것”이라며 “상대는 정치 경험이 많은 인물이 돼야 한다. 아무리 대중의 지지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정치 초년병은 상대하기 힘들다”고 견해를 내비쳤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현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과 대세는 문재인 이사장이다. 문대성 위원의 인지도와 신선함도 이를 누를 수 없다. 기어이 정치를 하고 싶다면, 스포츠 전문가로서 전국구를 노려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WT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대성 위원.
태권도계도 회의적 반응이다. 제도권에 핵심 관계자는 “문대성은 태권도를 대표하는 스타다. 그는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라면서도 “지역구에서 당선되면 정치계에서 크게 성장할지 모르지만 문 위원은 정치인이 아니지 않느냐. 국내 태권도 발전과 국제 스포츠 외교를 위해 한 곳에 집중해 힘써야 할 때다”라고 반대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떠도는 소문을 따라 부산 지역 민심을 살펴봤다. 부산 지역에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 복수를 대상으로 ‘문재인 대 문대성’ 가상대결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 결과 하나같이 문재인 이사장을 택했다.
여당 표밭에 문대성과 같이 태권도를 하는 이들의 답변치고는 의외의 답변이 줄을 이었다. 그 이유는 지역구 선거는 정치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 나서는 게 맞는다는 것이다. 낙선할 경우 정치권의 큰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됐다.
A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은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 문대성 교수의 팬이다.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이 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옷도 어울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라며 “문재인 이사장도 정당을 떠나 문대성 위원 이상 참신한 이미지가 강하다. 개인적인 바람은 문 교수는 후학 양성과 태권도 발전에 더욱 힘을 써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 선거구별로 5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42.3%로 새누리당 후보 중 지명도가 높은 권철현 전 의원의 34.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문대성 위원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예비후보자의 대항마로 나서는 것은 무리이다. 이는 개인을 떠나 국내 체육계에도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단, 여러 정치권 전문가들은 문대성의 강점을 활용해 전국구 비례대표로 참여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문 위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요즘 학교폭력 문제로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근절을 위한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는데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 지고 있다는데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종합대책을 2월 7일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의지대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겁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 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리라 봅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진 미래 주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 학교폭력 관련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으로 7대 실천 정책 확정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7대 실천 정책으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고 공언했다.
직접 대책으로 ‘사소한 괴롭힘’도 ‘범죄’라는 인식 하에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학교폭력이 은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근본 대책으로는 학생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사회가 협력하여 인성교육을 실천하겠다는 방안이다.
정부는 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학교 폭력근절 종합대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학교폭력은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각계각층의 대안이 검토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기존의 학교 폭력대책의 한계와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하는 한편,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성교육이 형식화된 교육현실에 대해 반성하고 7대 실천정책을 수립했다.
김황식 총리가 자필메모로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김황식 총리는 종합발표 직후 ‘학교폭력 해결의 길’이라는 제목의 자필메모로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정부와 학부모, 학교와 교사, 유관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만들었다”라며 “문제는 실천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의 대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번에 못 고치면 앞으로도 못 고친다는 심정으로 챙길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 같은 종합대책에 따라 12월 3일부터 가․피해 학생에 대한 조치가 상당부분 변화된다. 피해학생의 신고체계는 현행 각 부처 및 기관의 신고전화였던 것이 앞으로는 경찰청이 운영하는 부처합동 ‘117 신고센터’로 통합 운영된다.
직접대책으로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및 책임 강화로 교원이 책임지고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 ‣신고-조사체계 계선 및 가‧피해자 학생에 대한 조치 강화로 피해학생은 우선 보호와 신속한 치유를 지원하는 한편, 가해학생은 엄격한 조치와 재활치료를 병행한다.
‣또래 활동 등 예방교육 확대로 “사소한 괴롭힘도 폭력”이고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을 강화하게 된다. ‣학부모교육 확대 및 학부모의 책임성 강화로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게 된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해야 가능하다. 교권 강화와 학교장, 교사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관심과 역할 강화(밥상머리 교육 등), 전문성 있는 지역사회나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기부 활성화, 학교폭력 서클 등에 대한 경찰의 단속과 관리강화 등 수많은 세부적인 대책이 마련됐다.
[직접 대책] 1.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및 책임 강화
교원이 책임지고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
과제 1-1
학교장의 역할 및 책무성 강화
○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가해학생에 대해 즉시 출석정지 조치하고 별도의 시설에서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피해학생 보호와 함께 가해학생 조사가 보다 엄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의5에 (학교폭력에 대한 징계 특례) 규정 신설
○학교장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분기별로 1회 정기 개최하여 학내 폭력 실태 점검 및 교육 방안을 논의하여야 한다.
- 또한, 경미한 폭력사안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전담기구가 소위원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자치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과 후 또는 주말에 개최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은폐하려는 사실이 발각된 경우, 학교장 및 관련교원에 대해 4대 비위(금품수수, 성적조작, 성폭력범죄, 신체적 폭력) 수준에서 징계한다.
※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부령) 제2조 관련 별표 및 제4조제2항 개정
과제 1-2
담임교사의 역할 강화 및 생활지도 여건 조성
○ 금년부터 담임교사는 매학기 1회 이상 학생과 1:1면담을 실시하고, 면담 결과를 학부모에게 통지(이메일, 문자 등 다양한 방법 활용)해야 하는 등 담임교사의 역할이 강화되는 한편,
- 학급의 학생수가 과다한 경우 생활지도 업무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담임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복수담임제도를 도입한다.
※ ’12년에는 중학교에 우선 적용, ’13년에는 고등학교 등으로 확대, 학생수 기준도 연차적으로 하향 조정
○ 담임교사는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의 학교폭력(게임중독 등 포함) 관련 사실, 상담, 치료 등에 관한 사항을 개인별로 누적 기록․관리하고, 생활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학생생활지도 기록관리는 다음 학년 담임교사, 생활지도부장에게 인계하여 누적적으로 기록 관리하면서 생활지도에 활용하고, 졸업 시 관련 내용 삭제
○’12.3월부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기재된 내용은학생이해와 지도에 활용하고 상급학교 진학 시 자료로 제공한다.
※ 기록 보존 기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졸업 후 5년, 고등학교는 10년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별 생활지도전담팀 운영, 행정업무경감, 법률상담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학생상담에 대한 전문적 지원을 위해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인력을 확대 배치하되, ’12년에는 모든 중학교에 전문상담인력 배치 및 Wee 클래스 구축을 추진한다.
※ Wee클래스 설치 중․고교수 : ('11)2,278개교 → (’12)3,800개교 → (’13)4,800개교
과제 1-3
교원 양성-임용-연수 단계에서 생활지도 역량 강화
○ ’12년도부터 교사자격증을 받기 위해서는 교직소양 분야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여, 예비교원들의 학교폭력 대처 역량을 높인다.
* 게임․인터넷 중독 예방, 사이버 폭력 대응 포함
○신규로 교사를 채용할 경우, 학생에 대한 이해, 학교폭력 상황 문제해결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한 교직 적성 심층면접 등을 실시한다.
※ 2012년에 실시되는 시험부터 즉시 적용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학교폭력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자격연수 및 직무연수에 학교폭력 예방 관련 교과목을 대폭 반영한다.
[직접 대책] 2. 신고-조사체계 개선 및 가․피해학생에 대한 조치 강화
학교폭력은 결코 은폐되지 않고, 신고하면 반드시 해결
(피해학생) 우선 보호. 신속한 치유 지원 vs. (가해학생) 엄격한 조치, 재활치료
과제 2-1
117 학교폭력신고센터 설치 및 조사 기능 강화
○교과부․여가부․경찰청이 각각 운영하던 학교폭력신고전화를 경찰청 ‘117’로 통합하고, 교과부와 여가부의 협조를 받아 경찰청이 24시간 운영하는 ‘117학교폭력신고센터’를 광역단위로 확대․설치하기로 했다.(현재 1개소 → 17개소)
- 학교폭력신고센터는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의 경중을 판단하여 경찰청 또는 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Wee센터, CYS-Net)로 사건을 이송․ 처리하게 된다.
※ Wee 센터 126개(교육지원청 단위), CYS-Net 186개(시․군․구 단위)
○ ‘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로 지정된 전국 Wee센터, CYS-Net에서는 학교폭력전담 상담사가 피해학생 상담을 한 후, 경찰, 외부 법률․의료전문가, 교육청 담당자와 연계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 앞으로 시․도교육청과 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에는 학교폭력에 관한 전문조사 인력이 배치된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사안 조사가 보다 심층적으로 이루지고, 신속한 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제 2-2
학교폭력 은폐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그간 쉬쉬하며 감춰지던 학교폭력을 숨김없이 밝혀내고, 학교폭력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장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초4~고3 학생 대상으로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 정확한 실태조사를 위해 교과부․한국교육개발원이 직접 조사를 주관하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 경찰청과 공조하여 학교폭력 위험지역(학교)을 집중 지도․관리를 하게 된다.
○학교폭력 관련 현행 학교정보공시 항목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학교가 학교폭력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과제 2-3
피해 학생에 대한 우선적 보호와 치유 지원
○학교폭력 사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피해학생이 최우선적으로 보호 받고 신속하게 치유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 사안이 중대한 경우 피해학생은 경찰동행 보호를 받을 수 있고, 필요시 경찰이 가해학생을 감독하게 된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6조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 중 ‘전학 권고’를 삭제하여, 가해학생은 학교에 남아 있고 피해학생이 전학가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 피해학생 또는 피해학생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 상급학교 진학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동일학교로 배정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 피해학생은 정상적으로 배정한 후, 가해학생은 추후 별도 배정
○피해학생의 심리적 고통을 조기에 경감하고 ‘피해자 → 가해자’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심리상담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교육지원청은 피해학생의 의료․법률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자치단체 등과 연계하여 피해학생을 일시보호할 수 있는 쉼터, 피해학생보호센터를 마련하여 피해학생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해학생들의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고 치료비 보상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가해학생-피해학생 학부모간 분쟁을 미연해 방지하고자, 학교폭력 피해학생 先치료지원 - 後처리시스템을 마련한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조치가 결정된 학교폭력사안에 대해서는 가해학생 측의 경제적 사정과 관계없이학교안전공제회가 피해학생의 심리상담․일시보호․치료를 위한 요양에 소요된 비용을 우선 부담한 후 가해 학생 부모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게 된다.
[ 학교안전공제회 피해학생 보상 절차 개선(안) ]
과제 2-4
가해학생에 대한 엄격한 조치 및 재활치료 지원
○가해학생이 피해학생 또는 신고한 학생에게 보복행위를 하거나, 장애학생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엄정하게 징계조치한다.
- 피해학생 보호에 필요한 기간 동안 가해학생에 대한 출석정지 제한을 두지 않음에 따라, 유급도 가능할 수 있다.
※ 수업일수의 3분의 2이상 출석해야 각 학년과정 수료 가능(주 5일 수업 전면 실시 경우, 초·중·고 수업일수는 매 학년 190일 이상)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가해학생에 대해 ‘전학’조치를 내린 경우, 지역교육장(초․중학교) 또는 교육감(고등학교)은 학교구 또는 행정구역과 관계없이 피해학생 보호에 충분한 거리를 두어 전학 조치해야 한다.
○시․도교육감은Wee 스쿨, 청소년 비행예방센터(법무부), 시․도 학생교육원(수련원), 민간기관, 직업훈련기관 등을 활용하여 가해학생 재활프로그램을 필수 운영한다.
※ 재활치료 대기기간 등 가해학생 재활치료 지원을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
- 재활치료 기간 및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사안의 경중 및 가해학생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되, 특히 ‘전학’조치를 받은 학생은 전학을 실시하기 이전에 반드시 재활프로그램을 이수하여야 한다.
- 재활프로그램에는 특별 진로(직업)교육도 포함하여 가해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제 2-5
일진 등 학교폭력 서클 엄정 대응
○앞으로 학생들의 인식을 기초로 포착이 어려운 일진회의 존재여부를 주기적으로 탐색․대응하는 ‘일진경보제’를 도입하고, 일진회 문제는관할경찰서장이 직접 지휘하여 발본색원할 방침이다.
[직접 대책] 3. 또래활동 등 예방교육 확대
“사소한 괴롭힘도 폭력”이고 “학교폭력은 범죄”
과제 3-1
건전한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또래활동 지원
○’12년중 시범기간을 거쳐 ’13년에는 모든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는 상담, 중재, 조정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학교폭력의 출발점이 되는 학생간 갈등을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해결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 수업(교과교육)을 통해 학습한 것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연계하여 또래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 학교교육과정 및 학교계획에 의한 학생 또래활동, 자치법정 등 자율활동 관련 내용은 학생부 특기사항 및 에듀팟에 기록한다.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방안(안)】
▹ 초 4학년 도덕 : 학급자치규약 만들기 ⇒ 중학교 도덕 : 학생생활규칙 만들기 ⇒ 고교 사회 : 학교규칙 만들기
▹ 초 5학년 도덕 : 또래상담훈련 ⇒ 초 6학년 도덕 : 또래중재훈련
○현재 고등학생(1,000명)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학생모니터단을 중학생까지 확대하여,온라인을 통해 학교폭력 실태 등 학생과 밀접한 교육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과제 3-2
‘사소한 괴롭힘’도 폭력임을 단계적으로 교육
○ 앞으로 모든 학교를 ‘학교폭력 예방·조기발견 계획’을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에 반드시 반영하고, 학교실정에 적합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활동을 연중 실시하여야 한다.
○ 학교장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1회 정서ㆍ행동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하고,검사 결과 폭력 가ㆍ피해 징후가 보이는 학생에 대하여 담임교사, 보건교사, 상담교사가 Wee 센터 등과 연계하여 철저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 현재 초1ㆍ4학년, 중ㆍ고 1학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며, 모든 학생 대상으로 학생정신건강 서비스지원 법제화 추진(「학교보건법」개정)
○’12년 상반기 중, 교과부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생 교육자료, 학부모․교사용․관리자용 매뉴얼을 책자․동영상․휴대폰 앱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여 제공한다.
※ 법무부 ‘법사랑사이버랜드’에 학교폭력예방 동영상, 웹툰, 동요 등 콘텐츠 탑재 예정
과제 3-3
학교폭력 예방 사이버 상담 지원
○면대면 상담을 꺼리는 학생들의 고민을 쉽게 털어 놓을 수 있도록, 인터넷과 SNS을 통한 전문 사이버 상담 및 학교폭력예방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 기존의 Wee 포털사이트(www.wee.go.kr) 사이버상담센터,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 ‘굿바이 학교폭력’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학교폭력 상담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 일일 방문객수가 많은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 사이트 및 SNS 서비스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손쉽게 학교폭력 상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 이와 관련,전문상담교사(883명),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 교사(13,000여명), 또래상담자격 학생 가운데 사이버상담사로 선발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직접 대책] 4. 학부모교육 확대 및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
학부모의 자녀이해와 학교교육 참여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열쇠
과제 4-1
자녀이해 지원을 위한 학부모교육 및 교육정보제공 대폭 확대
○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는 인식하에, 그간 교육청․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에 한정하던 학부모교육의 대상을 ‘모든 학부모’로 전면 확대한다.
- 학부모교육의 공간을 직장, 민간단체 등 교육청․학교 밖으로 확장하는 한편, 시간적 제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교육포털(www.parents.go.kr)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 한다.
○ 학부모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위해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분야*를 선정하여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관련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 '12년도 학부모교육 자료개발 계획 : 학교폭력예방, 진로지도, 학부모의 학교 참여, 교원능력개발 평가, 자기주도학습지도 등 5개 분야
과제 4-2
교사-학부모간 소통강화 및 학부모의 책무성 제고
○ 학교는 학부모들이 학교의 교육과정, 학생생활지도 등 중요 학교교육계획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학기당 1회 이상 학교설명회를 의무적으로 일과후에 개최하도록 하고, 그 실적을 학교평가, 시․도교육청 평가, 학교정보공시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지도 등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간 소통을 위해,단위학교에서 학기별 1회 이상 학부모와 교사간의 개인 또는 그룹 상담기회를 제공한다.필요한 경우 학부모의 상황을 고려하여 가정방문 면담 또는 이메일 면담 실시도 가능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태권도 수련복이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4년 만인데요. 현재 일선도장에서 주로 입는 도복은 지난 1978년 제정돼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2일 태권도 전문지 <무카스>가 관련 보도를 하자 태권도인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무카스 기사 전문 입니다.
국기원, 연말까지 신형 태권도 수련복 개발 추진… 2013년부터 국내외 보급 목표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태권도 수련도복 샘플
[무카스 - 2월 2일 관련 기사] 신형 수련복은 ‘V넥’ 형태에서 ‘Y넥’ 깃에 오픈형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초의 태권도복이 오픈도복이라는 점에서 원류를 되찾는다고 볼 수 있다. 최종 결정은 올해 태권도 지도자, 수련생, 태권도 관련기관, 전문가 등 여러 의견과 품평회를 거쳐 확정된다.
그동안 태권도복은 수련복과 경기복, 유급자와 유단자, 수련생과 지도자 등 구분 없이 획일적으로 태권도복의 특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 또한 없이 도복업체에 의해 개발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로 태권도인과 해외 한인 태권도 사범들 사이에서는 V넥 도복 수련복에 대해 탐탐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입고 벗는 편의성은 물론 한국 전통 복장과 문화에 반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 한인사범들은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픈형 도복을 자체 제작해 입는다.
태권도문화연구소 이경명 소장은 2009년 <무카스> 기고를 통해 “우리의 전통 복식과 거리가 먼 도복은 입고 벗는데 몹시 거추장스러울 뿐만 아니라 비실용적이다”라며 “우리 전통복식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각종 태권도복장에 따른 실용성과 태권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WTF)은 태권도 품새 경기복을 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시범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이 역시 이번 국기원이 개발하는 도복과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는 오픈형 도복이다. 앞서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은 청·홍 칼러 도복을 개발해 실업선수들에게 입혀 경기의 생동감을 전하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이번 새롭게 개발하는 도복은 일상 수련 때 입는 ‘수련복’이다. 국기원은 지난해 태권도 유관기관과 태권도용품업체 등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태권도 도복 개발위원회(위원장 임춘길)’를 구성했다.
1단계 사업으로 도복개발위원회는 신 도복 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4회에 걸쳐 개발회의를 가졌다. 개발범위는 유급자, 유품자, 유단자, 지도자로 구분하고, 개발방향은 Y넥 오픈형 도복형태로 잡았다.
2단계 사업은 개발회의에서 정리된 방향성에 맞춰 유품자용과 유급자용 공인 태권도복을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샘플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복 매뉴얼과 태권도복 시방서까지 완성했다.
임시 제작된 도복을 살펴보면 색상은 기존과 같이 흰색. 하의는 바지, 상의는 오픈형 저고리로 구성했다. 유급자와 유품자는 청·홍색 깃, 유단자는 검정색 깃으로 구분했다. 깃의 기준은 한민족 전통복식에서 저고리의 고유한 미(美)를 드러내며, 태권도 급·품·단의 위계적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도복개발과 관련 국기원 측은 “현재 진행 중이다. 확정된 게 아니다.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개발된 도복을 앞으로 각계각층 여러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의견으로 개선된 도복은 10월경 제작해 공개 품평회를 갖고, 12월 경 최종 확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견수렴은 1차 국기원 등록 국내외 지도자(1천명), 2차 태권도학과 전공생(300명), 3차 태권도 전공교수(100명), 4차 시범단 및 지도자(20명) 피팅테스트 및 인터뷰, 5차 원로(36명), 6차 태권도 유관단체 등으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글쎄요. 정말로 V넥이 비실용적인지 의문입니다. 유도, 아이키도, 카라테 등에서 사용하는 오픈형 도독이야 말로, 수시로 도복을 고쳐입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복기술을 사용하는 무술이라면 모르겠거니와, 태권도에서 오픈형이 실용적이라는 주장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충주 세계무술축제 존폐 여부, 충주시민 2천명 여론조사로 결정
65% ‘유지해야’ 응답, 9월 7일부터 세계무술공원서 열릴 계획
세계무술 대축제를 표방하는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최근 몇 년간 지방자치 수장이 바뀔 때마다 존폐론에 시달리고 있다. 가뜩이나 부족한 점이 더 많은 축제를 내실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기 바쁜 와중에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예산을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세계무술축제가 특정 지방자치와 시민을 위한 것인지 세계 다양한 무술과 그 동호인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세계 무술의 중심으로 무술올림픽 창건이라는 목표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존폐 결과를 지켜보는 국내․외 무술인은 깊은 한 숨만 내쉴 뿐이다.
충주 세계무술축제를 주최하는 충주시는 그간 수차례 시장이 뒤바뀔 때마다 존폐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종배 충주시장(한나라당)은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다며 무술축제의 존폐 여부를 충주시민의 여론조사로 결정짓겠다고 했다.
결과는 충주시민 65%가 세계무술축제를 지속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충주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2% 이내의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지속’이 65%로 가장 많았고, ‘폐지’는 23.6%, ‘모른다’는 11.4%로 각각 답했다.
응답자 특성 분석을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 층이 장년층에 비해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동지역보다 많았고, 직업별로는 전체 직업 모두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학생이 지속해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직후 충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존폐여부 논란으로 시민의견이 갈려졌던 충주의 ‘대표축제’인 세계무술축제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 65%의 시민이 무술축제의 지속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번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며 축제에 대한 존폐 논란이 종식된 만큼 축제 발전을 위해 시민의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환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범시민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동안 제기된 관람객 체험프로그램 부족, 지역자원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부족 등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 무술축제를 지역의 ‘대표축제’를 자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대표축제의 존폐를 여론조사로 결정짓는 것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 세계 최고 무술축제를 위한다면서 개최 여부를 해당 지역민 의견에만 기우리는 것은 지난 13차례에 걸쳐 참여한 국내·외 무술단체와 동호인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세계가 인정하는 무술축제로 거듭나려고 하기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만 관심을 갖는 것은 여느 지역축제와 별반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간 충주시가 올해 축제 개최여부를 여론조사 할 무렵. 국내·외 여러 무술단체는 세계무술연맹과 관련 전문가에게 참가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칫 폐지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답도 해줄 수 없었다. 특히 해외 무술단체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충주시는 현재 매머드급 세계무술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게다가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과 유네스코 카테고리 2급 전통스포츠게임센터(TSG)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충북도는 충주를 기점으로 무술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즉 ‘충주하면 무술’, ‘무술하면 충주’를 국내·외에 연상케 하는 브랜드작업이 한 창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충주시는 다른 것보다 세계무술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런 마당에 이번 여론조사로 무술축제 존폐론이 종식될지 자못 궁금하다. 그간 민선시장이 바뀔 때마다 지역 정당과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것이니 만큼, 존폐론 논란은 언제든지 다시 거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 해가 시작됐다. 축제 개최 예정일까지는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예산편성은 물론 어떠한 프로그램이 진행될지조차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무술축제가 제자리를 걷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회 축제 개최가 임박해서야 프로그램이 급조되다 보니 허점투성일 수밖에 없다.
마치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시정으로 가까스로 존치한 세계무술축제. 올해는 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작년보다 얼마나 나아진 축제를 개최할지 어느 회보다 주목된다.
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학교폭력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계와 사법부 모두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학교폭력은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근심이 더욱 늘고 있다. 혹시 “내 아이도,,,”라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폭력과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가해자 모두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무술도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보통 겨울방학이 되면, 도장은 평소보다 수련생이 빠지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자기방어 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바라는 학부모가 무술도장 입관문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입관문의가 늘어나자 일선 도장들도 놀란 분위기다.
서울 마포에 한 태권도장은 “겨울방학이면 해외연수와 휴가 등을 이유로 잠시 쉬거나 퇴관하는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다”라면서 “올해는 학교폭력이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평소보다 2~3배 이상 문의가 늘었다. 실제 입관률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태권도와 합기도, 특공무술, 해동검도 등 무술도장에 보내면서 바라는 점은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 아니다. 동료집단에서 어울릴 수 있는 ‘자신감’과 ‘사회성’, ‘인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잠재적 가해 또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무술수련’을 꼽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에 발 빠르게 도장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도장도 있다. 용인 수지에 한 태권도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오래전부터 선도활동을 해왔다. 태권도 수련의 특징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정신교육, 그리고 인성교육”이라며 “중요한 것은 수련생 개개인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 마다 국내 주요 언론에 등장하는 학교폭력 문제.
한 특공무술 도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호신술 특별 프로그램으로 수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른 무술도장들도 정규 입관 이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신감 UP 교육’, ‘1일 태권도 수련’ 등 특별 과외 수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학교폭력과 따돌림이 이루어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친구의 괴롭힘에 적절히 대항하지 못하는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무방비상태로 폭력을 당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직접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수 있는 곳이 무술도장이다.
물론 무술도장에서 단기간 수련을 한다 해도 힘이 강한 상대를 제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도장에서는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이나 학교폭력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폭력 상황 대처법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실제 상황에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술도장이 현실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카스미디어 허건식 편집위원은 “무술은 단순히 외적인 강한 행위를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 착오다. 스스로 자신의 몸과 심신을 만들어 가는 것을 배우고,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우는 것이 현대무술이 추구하는 것”이라며 “무술도장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특별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때문에 도장 문의가 늘었다고 한다. 도장위기라고 탄식만 하지말고 사회가 요구하는 도장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라며 “무술도장은 지역사회의 공유가치를 만들었을 때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과 따돌림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가정교육과 인성교육 부재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무술도장만 보낸다고 학교폭력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무술수련과 함께 가정에서 늘 관심과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태권도 교육기부 의사를 제안했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태권도는 자존감과 자제심을 함께 길러주기 때문에 가해,피해 학생 모두에게 교육효과가 있다"라면서 "학교별로 학생에 대한 태권도 교육을 요청해 오면 가까운 도장을 통해 도와 주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또 존․폐론을 놓고 지역 정당과 이해관계자 간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는 내년 1월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결과를 토대로 무술축제 지속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종배 충주시장(한나라당)은 “여론조사는 세계무술축제 개최에 대한 상반된 시민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동안 세계무술축제를 주최한 충주시는 예산 투입에 비해 실익이 없다는 폐지론과 지역 홍보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대표축제라며 “존치냐 폐지냐”를 놓고 찬반 격론을 벌이고 있다.
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3회째 충주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한 해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약 20억 원이 투입 된다. 대부분 충주시 예산이다. 당연히 충주시와 지역민 입장에서는 투자대비 지역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예산 중 순수 무술관련에 투입되는 예산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 콘서트, 부대시설, 홍보, 먹거리 장터 등 시설지원에 쏟아 붓는다. 말로만 ‘무술축제’라고 떠들 뿐, 무술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지원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조건에서도 충주시는 충주무술축제로 하여금 많은 이득을 챙겼다. 세계무술연맹 본부 유치와 세계무술공원 건립, 택견의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네스코 전통스포츠센터(TSG) 유치신청 등 충주를 무술의 메카로 세계에 알리고 있다.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자 무술계는 냉소적인 반응이다. 한 무술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무술축제가 명성과 권위가 있어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축제로 자리 잡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었다”라면서 “한마디로 무술계를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무술축제를 폐지하려면 TSG 유치도 그만 접고, 택견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도 즉각 취소하라”고 불만을 성토했다.
충주 문화방송 주관으로 열린 무술축제 향상 특별토론회
한편, 충주 문화방송은 26일 충주시 호암동 공개홀에서 ‘무술축제 향방은?’ 주제로 특별토론을 진행했다. 폐지론과 존치론을 주장하는 양측 패널 6명이 참석해 무술축제 실효성 등에 관한 치열한 논리싸움을 전개했다.
최근배 충주시의원(한나라당)은 폐지론 대표 주자이다. 그는 “무술축제 존폐 논란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라”라면서 “찬반 논란은 시와 의회의 갈등, 선거 후보자 사이의 갈등은 물론 행정신뢰도를 추락시키는 등 많은 갈등의 촉매가 돼 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남중웅 충주대 교수는 “택견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등 무술축제 개최로 무술의 본향이라는 합리화 작업에는 성공했지만, 그동안 180억 원이라는 돈을 쓰고도 도심 상권 공동화 현장을 야기라는 등 경제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라고 폐지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최용수 충주시의원(통합민주당)은 “무술축제는 충주시장이 바뀔 때마다 존폐의 기로에 서고 있는데 이는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하면서 “택견이 국가브랜드가 됐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술축제를 다시 여론조사에 부치겠다는 것이 시민 화합행정인가”라고 충주시에 반문했다.
이어 “충주의 12개 축제 중 충주를 알리는 일등공신인 무술축제만 유독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연속성 없는 행정 때문에 시민만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을 덧붙였다.
세계무술연맹 허건식 이사는 “무술축제 개최로 무술연맹 정기총회가 충주에서 열리는 등 상생과 화해의 장을 만들고 있다. 무술연맹은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 국제자문 NGO로 승인되고, 국제 TSG진흥센터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라며 충주무술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의 결론은 존치와 폐지라기보다는 ‘보완수정’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내년 초 시민여론조사 결과와 그 이후 조치가 어떻게 될지가 의문이다.
무술의 본고장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충주시가 무술축제를 없앤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 여론조사라는 명분으로 폐지하면 충주는 더 이상 무술의 고장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할 자격과 명분도 사라지게 된다. 수백 원을 들여세운 세계무술공원 역시도 충주시민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위 내용의 저작권은 무카스미디어,www.mookas.com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단전재 및 재배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미녀 배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레야 로페즈(25, 멕시코)가 한국을 찾았다.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것은 태권도장이다. 수박도와 태권도를 4년간 수련한 미레야는 종주국에서 태권도를 체험하고 싶었다.
미레야를 한 태권도장에서 만났다. 한 눈에 봐도 모델의 풍모를 풍겼다. 첫인상이 인상적이었다. 허리를 숙여 “안녕하세요”라고 절도 있는 인사를 먼저 해왔다.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도를 배운 후부터 한국 사람에게는 늘 이렇게 인사한다고 설명했다. 도복을 갈아입은 후부터는 입가의 미소를 감추더니 매우 신중한 표정으로 수련을 시작했다.
미레야는 수박도를 통해 한국 무술을 처음 접했다. 4년간 꾸준히 수련했다. 이후 태권도를 알게 되었고 요즘에는 태권도 수련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태권도의 나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설렘이 가득했다고. 한국에 초대한 에이전트를 통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도장을 수소문했다.
“내 직업은 배우다. 액션 영화를 촬영 할 기회가 생겨서 동양 무술을 수련하겠다는 생각을 처음했다. 가라테, 무에타이, 태권도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처음에는 별 의미 없이 집에서 가까운 한국인 도장을 찾아 수련을 시작했다”
미레야는 한국 무술 수련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액션영화에 캐스팅되면서 무술 기본기가 필요해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태권도 예찬론자가 됐다. 예지원이 떠올랐다. 최근 막을 내린 영화 <더킥> 여주인공 예지원도 처음에는 영화촬영을 위해 태권도를 배웠다. 수련을 거듭하면서 매력에 빠져 2단 승단까지 도전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멕시코가 태권도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모든 멕시코 사람들이 열광했다. 나 역시 태권도를 직접 수련하면서 태권도를 탄생 시킨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간단한 한국말 정도는 할 정도로 익혔다”
태권도의 장점은 물론 타무술과 비교를 할 정도로 무술에 관심이 높았다. 멕시코는 가라테, 쿵푸 등 동양무술이 많고 활성화 되어 있다. 미레야는 그 무술 중 자신이 선택해 수련했던 수박도와 태권도가 가장 훌륭하고 배울 수 있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권도는 가라테, 쿵푸와는 분명히 다른 성격이 있는 무도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태권도와 수박도는 일본 무술처럼 너무 딱딱하지도 않았고, 중국 무술처럼 너무 유연하지도 않다. 서양에서는 처음에 일본 무술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 그러나 동양 문화를 오래 접해보는 사람들일 수록 적당히 유연하고 딱딱한 한국 문화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나 역시 그렇다”
미레야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개인적인 여러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태권도를 하면서 배운 명상을 한다”라며 “도복을 입고 눈을 감고 명상에 빠지면 거짓말처럼 심신이 안정되고 복잡했던 머릿속도 정리가 된다. 이 보다 좋은 스트레스 해결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태권도 수련현황에도 관심이 많았다. 태권도 종주국인 만큼 전 국민이 모두 수련하는 줄로 알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은 많이 수련하지만, 성인들은 많지 않다”고 설명하자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당연히 한국 사람은 모두 태권도를 생활화하는 줄 알았다. 멕시코는 어린이부터 어른, 노인 등 연령대가 다양하다”라고 소개하면서 어린이 중심의 한국 태권도수련현황을 쉽게 이해하기 힘든 듯 했다.
외국인 태권도 예찬론자들의 공통점은 한국을 좋아한다. 미레야 역시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멕시코 연예계에서 우연히 한국인 에이전트 관계자와 인연을 맺어 한국 방문의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인 친구가 격투기와 무술계에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하자 곧바로 한국에 가고 싶다고 졸랐다는 후문.
한국에 오니 어떤 점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건넸다. 기다렸다는 듯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미국도 다녀왔지만, 한국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화려한 빌딩 숲 영화에서나 보던 디지털문화와 깨끗한 도로, 친절한 사람들이 인상적이다. 너무 맛있는 음식들 모든 게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하느라 바빴다.
한국에서 목격한 한 장면은 매우 특이했다고 소개했다. 뭐냐고 묻자 “늦은 저녁에 다른 자동차를 빼 달라는 전화를 받은 한국 친구가 곧바로 나가더니 상대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까지 하고 차를 비켜주었다.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봤는데 한국에서는 다들 그렇게 양보한다고 하더라. 태어나 처음 본 문화였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또 다른 느낌을 묻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믿기지 않았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사실 김정일에 대한 뉴스만 접해서 다들 무서운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한국이 너무 좋다. 그리고 한국은 한 남자가 두 가정을 갖지 않는다고 들었다”라고 자신이 느낀 점을 신나게 이야기 했다.
미레야는 한국에 있는 동안 매일 한국인 태권도사범에게 태권도를 지도받고, 국기원과 태권도 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페즈를 보니 제가 어릴때 음 벌써 한 25년 전, 부산에 있는 저희 태권도 도장에 들어 선 순간. 헉. 왠 마네킹이 관장님 책상에 앉아 있더군요. 완젼 충격 이었죠. 완젼 하얀 유럽 미녀를 처음 봤고, 정말 마네킹 같았죠. 그리고 관장님 책상에 앉아 있다는것도 충격. 저희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웠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코리안 좀비’ 정찬성(25. 코리안탑팁)은 요즘 국내는 물론 세계 격투계의 ‘핫이슈’다. 호미닉(29. 캐나다)을 단 7초 만에 KO로 눕혀 2011년 가장 멋진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에게 주는 월드 MMA 어워드 올해의 서브미션상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열광 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있기까지는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다.
# 첫 번째 이야기. ‘아르바이트는 격투기 선수들의 일부분’
정찬성은 세계적인 격투선수가 되고자 고향 대구를 떠나 상경해 그 꿈을 키워왔다. 당시 가진 것이라고는 격투기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뿐 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상경한 그는 마땅히 잠을 잘 곳도 없어 감독과 친구, 동료들 집에서 신세지는 날들이 많았다.
격투기 선수에게 운동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밥도 사먹어야 했고 차비도 필요했다. 최고의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기 전까지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등을 해야만 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배고픔을 겪으며 1년을 버티는 것은 20대 초반의 격투기 선수에게는 당연히 힘든 일이었다.
# 두 번째 이야기.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결과’
정찬성은 격투기를 좋아했다. 또 큰 꿈이 있었다. 이러한 강한 의지 때문에 힘든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힘든 역경을 버텨낸 결과 정찬성은 일본 무대에 진출하면서 금전적인 짐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경제적인 면에서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심적인 면에서도 부담감을 덜어내며 아홉 번의 경기를 연속으로 이겨 주목을 받게 되면서 꿈의 무대인 UFC 옥타곤에 오를 황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세 번째 이야기. 은인? 매니저? 친구?
정찬성에게는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를 '은인'이라고 소개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친 형제처럼 도와주는 친구이다. UFC 입성 후에 2연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실패감에 빠져 있을 때 옆에서 큰 힘은 친구였다.
경기방식을 바꿔보라며 조언을 해준 덕분에 2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 2연승이라는 반전의 승리를 거두어 냈다. 또한 해외에서 경기가 많은데 이때 친구가 동행해주며 화려한 영어 실력으로 든든한 매니저가 되어 주기도 했다.
정찬성은 “옆에 친구가 없었다면, 격투기선수의 길을 포기했을 수도 있었다”라며 친구의 힘이 컸음을 소개했다.
인터뷰 도중 잠시 옛 생각에 빠져든 정찬성
# 네 번째 이야기 ‘지금 정찬성은?’
25살의 청년 정찬성은 트위스터 기술로 올해의 서브미션상을 수상하면서 1억원 상당의 보너스와 상금을 받았다. 보통 20대 남성이 벌기 어려운 금액이다. 정찬성은 “지금까지 고생한 것들을 다 보상 받은 것 같다”며 “요즘엔 먹고 싶은 것들 다 먹고 지내고 있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최근에는 부모님께 선물도 해드리고 그동안 도와준 지인들, 힘이 되어준 친구, 후배들 에게도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 다섯 번째 이야기 ‘정찬성의 임무’
정찬성은 “격투기 선수라면 UFC 진출을 꿈꿔야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격투기를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후원이 들어오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고, 이는 격투계의 침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정찬성은 많은 한국선수들이 UFC에 입성할 수 있도록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 하고 많은 후원사의 지지를 받는 격투기 선수의 길을 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전했다.
한국에 격투기 붐을 일으키고 싶다는 좀비 파이터 정찬성. 그의 격투기를 향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한국 격투기 팬 층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며, 자신이 겪어온 어려운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많은 힘이 될 것이다. 한국의 격투계를 이끌어갈 떠오르는 별 정찬성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네트워크 정보의 좋은 소스셔서 감사합니다 ,내가이 기사를 읽고 오랫동안 귀하의 사이트를 추적 유지되었습니다, 내가 더 관심을 지불할 것입니다 흥미로운 읽을 수 있습니다,기사가 가장 고전적인 스타일 중 하나가, 내가 한 번 읽으면, 내가 그들과 사랑에 깊이되었습니다이며, 좀 더 완벽한 작품을 기대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29, 캐나다)을 UFC 최단 시간 7초 만에 K.O승을 거둔 정찬성(24.코리안탑팁)이 격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연이 아닌 그의 노력의 결실이었다. 앞서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는 UFC 사상 처음으로 ‘트위스터’ 기술로 승리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호미닉을 단 시간 내에 무너트린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이날 국내에서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정찬성의 이름이 내걸렸다. 격투기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정찬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정도였다. 해외에서도 경기 동영상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침체된 국내 격투계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정찬성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 바빠졌다. 대중의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TV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쉴 틈이 없다. 훈련도 이전과 다르지 않게 쉬지 않고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무카스>는 정찬성과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사각링에 내려온 정찬성은 일반 평범한 청년이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경기 속에 그는 매우 저돌적이다. 누구도 쉽게 건들지 못할 것 같은 단단하고 무서운 파이터다. 그러나 실제 만나본 정찬성은 기자의 생각과 달랐다. 작은 체구에 선한 눈을 가진 청년이었다.
정찬성은 “요즘 매일 인터뷰하느라 정신없고 예전과 다른 바쁜 일상 속에 아직 적응이 안 된다”라면서도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귀엽고 순수해 보이는 정찬성 선수를 <무카스> 대학생 기자가 만나고 왔다.
- 정찬성 선수 인터뷰
UFC 데뷔전에서 가르시아를 상대로 트위스터 기술로 제압하고 있는 정찬성.
Q. ‘트위스터’ 기술은 쉽지 않아 보이는 기술인데 데뷔전에서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나?
A. 사실 지금까지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걸 보면 ‘트위스터‘라는 기술이 쉬운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데뷔전 내가 즐겨서 사용했던 동작이기에 경기 중에도 그 기술을 성공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요즘 ‘7초 동영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떤가?
A. K.O 시킨 순간 너무 좋았다. 그 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이 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이 느껴지고 영광이다.
Q. K.O로 쓰러진 호미닉 선수를 보고 어떤 감정이 들었나?
A. K.O를 시킨 기분은 좋았지만, 호미닉 선수의 홈경기라 많은 관중들이 보고 있어서 그런지 안쓰러웠다.
Q. 경기 전, 호미닉과의 경기에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나?
A. 시합 전까지는 항상 좋은 생각만 하기 때문에 질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정찬성 선수와 기자가 함께 경기 자세를 취하고 있다.
Q. 호미닉은 어떤 상대, 선수라고 생각하는가?
A. 세계 4위 선수이고, 나와 바로 전 경기가 타이틀전 이었던 선수다. 그만큼 내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였다.
Q. 왜 종합격투기를 하는가?
A. 길거리가 아닌 그저 친구들 사이에서가 아닌 세계에서 어느 누구보다 내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 하고 표현 한다는 것이 좋아서한다.
Q. 종합격투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 이었는가?
A. UFC 입성 전까지는 항상 힘들었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변에서 도와주는 감독님이나 친구, 지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Q. 앞으로의 계획 각오 꿈
A. 내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단계가 될 수 있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내년에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
25살의 젊은 청년 정찬성 앞으로의 가능성은?
정찬성은 어린 나이에 UFC에 입성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저돌적인 경기스타일과 강한 배짱으로 상대선수를 압도 할 정도로 기량이 우수하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일찌감치 정찬성 선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체적인 면에서 어쩔 수 없이 해외 선수보다, 뒤처지는 편이기에 정찬성 선수는 이를 보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연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by. 무카스미디어 = 조세희 대학생 기자]
<위 내용의 저작권은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단전재 및 재배포가 금지 되어 있습니다. >
네트워크 정보의 좋은 소스셔서 감사합니다 ,내가이 기사를 읽고 오랫동안 귀하의 사이트를 추적 유지되었습니다, 내가 더 관심을 지불할 것입니다 흥미로운 읽을 수 있습니다,기사가 가장 고전적인 스타일 중 하나가, 내가 한 번 읽으면, 내가 그들과 사랑에 깊이되었습니다이며, 좀 더 완벽한 작품을 기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택견'과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결정이 났다.
택견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른 안건으로 다소 뒤늦은 일정으로 최종 결정된 이번 무형유산 결정은 한국 무예사에 있어서 큰 사건이다.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UNESCO 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 줄여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구전 또는 무형 유산을 말한다.
2001년 19개 유산이 처음 지정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류무형유산중 '무술(martial arts)'와 관련돼 자문하고 있는 기구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3급에 해당하는 세계무술연맹(World Martial Arts Union, WoMAU)이다.
WoMAU는 현재 한국의 충주시 세계무술공원 내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9년 6월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 국제자문 NGO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의 전통 무술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국제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WoMAU는 2002년 충주세계무술축제기간 중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되었다. 초대 총재에 유엔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소병용 전대사가 취임되어 2008년 무형유산국가간정부위원회 자문기구를 승인받았고, 2009년에는 유네스코 자문기로서 그 역할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국제TSG진흥센터'유치를 위해 유네스코에 카테고리2급의 국제기구를 정부와 충북도, 그리고 충주시가 힘을 기울여 신청한 사업에 대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WoMAU의 설립은 택견전수관을 두고 있는 충주시(당시 이시종 시장, 현 충북도지사)가 택견을 계기로 세계무술축제를 만들게 되었고, 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각국의 대표자들과 WoMAU를 설립했다.
이 WoMAU는 유네스코 활동을 펼치면서 무형유산으로서 '무술'도 포함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유네스코의 각종회의에서 제안했고, 그 제안을 계기로 이번에 '택견'이 승인되는 성과를 얻어냈다.
소림쿵푸는 이러한 WoMAU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2010년 소림쿵푸시연단과 소림사관계자들이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방문했고, WoMAU총회에 옵저버 형태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WoMAU에는 아직도 가맹은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무술의 원류는 중국이라는 자존심이 가맹을 망설이는 이유인 듯하다.
택견의 무형유산 등재는 정부, 지자체, 그리고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WoMAU의 역할이 컸다. 특혜라기보다는 WoMAU가 유네스코의 업무를 잘 인식하고 있고 이에 적시적소에 대처하고 보완하는 기능을 가진데 있다.
하지만 이 사실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자체는 시큰둥하다. 이번 지방 재선거에서 당선된 충주시장의 경우 '세계무술축제' 존폐론을 걸로 시의회에서 '설문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국제TSG센터'유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무술축제와 WoMAU의 정기총회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또 WoMAU사무국의 2012년도 예산까지 축소했다. 이러한 사실은 시장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언론은 이를 두고 당론으로 이야기하지만 당론도 아니고 충주시의 고질적인 '무술'에 대한 특정인의 성과로 보고 있는 '감정'으로 보여진다. 이 감정을 '당론'으로 둔갑시키는 관계자들도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택견이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리고 국제TSG센터의 실사를 앞두고 있다. 충주는 이미 '무술의 도시'로 전 세계인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수많은 관광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는 소림사와 소림쿵푸보다 먼저 택견이라는 전통무예가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이다.
그동안 무술에 대해 감정이 있다 하더라도, 누구의 성과를 떠나 지금 충주시장은 인류문화유산을 보유한 충주시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 보았으면 한다. 무술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소림쿵푸가 무엇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는지, 10년을 넘게 충주무술축제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객관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한다.
[By. 허건식 박사 / 무카스 편집위원, 소마연구소장, 체육학박사 / 7545048@daum.net]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