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탈(TAL)' 공연 


한류의 원조 태권도가 유네스코를 뜨겁게 달궜다. 


태권도를 통한 새로운 문화장르를 구축하고 있는 넌버벌 무도퍼포먼스 탈(TLA)의 2012년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이 2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관에서 펼쳐졌다. 태권도 공연이 유네스코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전통무도이며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를 활용한 탈(TAL) 공연은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장기원 대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각국 외교관, 재불인사 및 프랑스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이범래 부회장(국회의원)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박흥신 대사, OECD 대표부 허경욱 대사를 비롯해 유네스코의 주요 대표부인 문화, 과학, 교육 부서장, 그리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0여개국 유네스코 주재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관, 파리 시민, 재불 교민 등 1천3백명이 관람했다. 

세계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사절들에게 태권도에 강인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탈 공연팀은 어느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평소 2~3시간 걸리던 리허설도 이번에는 7시간 넘게 진행됐다. 한 치의 실수 없이 최고의 무대를 위한 것.


공연을 보고 난 후 관객들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공연을 봐서 매우 좋았다”, “평생에 잊히지 않을 공연이다”, “뛰어난 태권도 격파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같다”, “한국을 긍정적으로 알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파리투어 단장으로 참가한 대한태권도협회 이범래 부회장(국회의원)은 “오늘 유네스코 공연은 세계 속의문화 알림이로서 태권도 정신을 전하기 위해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한 부분이다”며 “태권도의 세계화를 통해 한류문화를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와 SR그룹(대표 최소리)이 올림픽 영구종목 유지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공동 기획한 탈은 기존에 단순히 격파 기술과 품새 시범의 기본 틀을 깨고 줄거리와 캐릭터 등 극적인 요소를 타악과 한국무용, 비보이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아리랑’을 자체 국가유산으로 지정하여 인류무형유산 등재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유네스코에서 태권도와 아리랑을 소재로 제작한 공연 ‘탈(TAL)’을 공연함으로서 한국의 문화유산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극은 힘으로 타인을 지배하려는 자와 태권도 정신을 실천해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려는 자의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다. 전 세계 평화의 상징인 유네스코에서 뜻을 같이한 공연이었다. 

공연을 연출한 SR그룹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인 아리랑을 편곡한 곡에 인간의 갈등과 대결, 사랑과 증오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담았다. 넌버벌(non-verbal) 공연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통하는 문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13년 태권도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를 위해 태권도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태권도의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에서 기획된 탈(TAL)은 태권도 시범을 하나의 문화 예술 공연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TAL)’은 2010년 미주 투어에 이어, 지난 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국, 브라질 등 4개 대륙, 10개국 20여 개의 도시를 방문해 약 12만 명이 관람을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정교한 시범기술을 선보여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 월드투어는 지난 4월 5일과 6일, 중국 시안에서 한중우호주간 행사의 주요공연 일정을 시작으로, 지난 21일에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젊은이들의 협회, 코리안 커넥션(Korean Connection)이 주관하고 주불한국문화원과 관광공사 파리지사 등이 지원하는 <한국문화축제>에 참여해 탈(TAL)을 공연했다. 

공연을 본 프랑스 젊은이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공연 후에도 출연자들과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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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통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하계 평화봉사단원을 모집한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휴원, 이하 평화봉사단)은 2012년도 하계 단기(2개월) 태권도 봉사단 100명과 중장기 봉사단(6개월~1년) 1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화봉사단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응시자격은 태권도를 기본으로 하고 외국어, 한국어,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특기와 전공을 가진 35세 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서류접수, 18일 서류전형 합격자 공고, 26일 분야별 실기 및 면접을 거쳐 6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봉사단원 추천제도’를 신설, 각 대학 태권도학과에서 소정인원의 봉사단원을 추천받는다. 추천받은 단원은 일부선발 전형이 면제된다. 

평화봉사단은 2008년도부터 세계 70개국에 파견했다. 2010년 5월 대한민국 국가통합 봉사단 브랜드인 월드프렌즈코리아(WFK)에 정식 등록됐다. 지난 2011년은 47개국 218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태권도 기술과 정신 그리고 한국문화를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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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선수 이인종 “코치가 경기 뛰지 말라고 지시” 

에스원 오일남 감독 "오해로 비롯된 것, 사실과 다르다"

태권도 명가 삼성에스원이 2008년에 이어 또 다시 올림픽 대표에 특정선수 밀어주기 의혹에 휩싸였다. 

런던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 에스원 소속 선수간의 대결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다른 선수에게 경기를 포기할 것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에스원 측은 일부 오해로 이슈가 된 것일 뿐,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평가전 예비후보인 안새봄, 이인종, 박혜미 세 명은 모두 삼성에스원 소속. 팀으로서는 어느 누가 선발되더라도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게 된다. 1차전은 안새봄, 2차전은 이인종이 승리했다. 

3차전은 안새봄과 이인종이 런던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는 3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차 평가전이 돌연 4월 12일로 연기됐다. 

KTA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 온 안새봄이 2차전 경기 중 부상을 입어 정상적인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라 최소한의 부상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게 옳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KTA는 27일 3차전에 출전하는 용인대와 에스원 소속 지도자들과 회의를 갖고 대회 연기에 대한 입장을 통보했다.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것을 우려해 KTA는 28일 태권도전문지 기자들에게 평가전이 연기된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결정이 난 직후 생각지도 못했던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에스원이 특정선수를 밀어준다는 것. 1차전부터 특정선수를 위해 다른 선수에게 경기포기를 강요하고, 3차 평가전 연기도 팀의 일방적인 강요로 동의를 얻으려 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주장은 피해 당사자인 이인종 선수가 언론에 직접 말한 내용이다. 

28일 이인종은 복잡한 심경을 교회 목사에게 토로했다. 걱정이 된 목사는 이인종 부모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다. 부친 이재훈 씨는 곧바로 삼성에스원 태권도단 오일남 감독을 찾아가 항의하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 감독은 특정선수를 밀어줬다는 말은 근거 없는 사실무근이라며, 평가전 연기도 팀의 의중과 전혀 관계없이 KTA에서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일 뿐이라고 답했다. KTA에 요구한 적도 찾아간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부친 이재훈 씨는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교회 목사님과 서울체고, 한체대 동문회를 통해 전화를 받고 인종이가 겪는 고통을 알게 됐다. 에스원 김기홍 단장과 면담을 했는데 사전에 오일남 감독이 대회를 연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안 된다고 했단다. 그런데 오일남 감독은 대회 연기를 요청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 선수에게 경기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인종(삼성에스원)

 이인종의 말에 따르면, 3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는데 에스원 오일남 감독이 불러 안새봄이 2차전 경기 중 부상을 당했으니 3차전은 연기해야 한다고 동의를 구했다. 이어 다른 사람도 아닌 이인종과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니 대회 연기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오일남 감독은 <무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새봄이가 2차전 경기 중 인종이와 경기하면서 다쳤다. 대회는 30일로 결정됐다.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을 위해 뛰어왔는데 이대로 포기하기는 그렇잖나”라며 “두 선수 모두 에스원 소속이고, 평소 새봄이가 인종이를 멘토로 삼는다고 하기에 인종이에게 대회가 연기된다면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아무 말 안했다. 그것으로 끝이다”이라고 말했다. 

삼성에스원 태권도단장과 말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그래서 오늘(29일) 오전에 단장님과 대태협에 직접 찾아가 대회 연기가 에스원과 무관하다는 사실과 왜 연기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왔다”며 “상식적으로 올림픽 평가전과 같은 중요한 선발전을 출전 팀이 원한다고 연기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1차전에서는 일방적인 경기포기 지시가 있었다. 이인종은 태권도신문과 인터뷰에서 “코치님이 1차 평가전에서 경기에 뛰지 말라고 지시해 놀랐다. 호구를 입고 출전 대기하고 있는데 ‘너, 뭐하냐?, 어차피 1승 못할 텐데 왜 뛰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오일남 감독은 “임성욱 코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 들었다. 다른 의도 없이 첫 경기에서 패한 인종이가 두 번째 경기를 뛸 이유가 없어 시합을 뛰려하느냐? 혹시 선발전 룰을 아느냐고 물어봤다. 2~3차전도 있는데 같은 소속팀끼리 경기를 하다 부상을 당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고 경기포기 지시는 오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의 특정선수 밀어주기 의혹을 둘러싸고 이인종 선수 측과 지도진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정선수 밀어주기는 승부조작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만약 이인종 선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삼성에스원은 그에 합당한 비난을 받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일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인종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별히 팀 내 환경을 갖춰야 할 것이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이번 일로 팀과 불편한 관계 속에 3차전을 별 탈 없이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안새봄은 지난 16일 마산에서 열린 올림픽 파견 2차 평가전에서 이인종과 경기 중 대퇴사두근 내부 근육파열로 4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이대로라면 30일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평가전이 12일 늦춰지긴 했지만 이때까지 회복될지 장담할 수 없다. 삼성에스원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1차선발전 당시 삼성에스원의 특정 선수 밀어주기로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체대 소속 선수 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어 매 올림픽마다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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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태권도 엘리트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대성 IOC선수위원이 정치에 입문했다. 기자와 취재원을 떠나 같은 태권도인으로써 바라보건데 이번 문대성 위원의 지역정치 입문은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한다. 친정인 태권도계는 물론, 문 위원을 아끼는 사람이람들 조차 환영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활동이 필요하면 이번 19대에서는 비례대표로 하고, IOC선수위원 임기가 끝난 후 20대 선거에서는 고향인 인천이나 어디서나 직접선거에 참여하는게 나을 것이라는 여러 조언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주변에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리지 않았다. 개인적인 정치라인과 소통으로 모든 것을 선택했다. 태권도계에 조언과 동의를 얻었더라면 이 어려운 형국에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 엊그제 상대 정당인 민주통합당을 통해 논문표절 시비가 일어난 직후 그의 박사논문이 상당부분 표절되었음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국가대표로 힘겹에 운동을 하면서 얻어낸 결실이었다. 이번 일은 국내 태권도와 스포츠를 대표하는 교수이자 IOC선수위원답게 정정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앞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등한시했던 태권도계에도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해야 외부에서도 존중받고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12-03-28

진중권, 조국, 공지영, 이외수 등 오피니언리더들… 문대성 논문표절 비판

정치에 정식 입문한 문대성 IOC선수위원(36)이 36년 인생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4․11 총선 부산 사하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시사평론가 진중권 등 사회 저명인사와 누리꾼들로부터 맹폭을 당하고 있다.

2007년 8월 국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12주간 PNF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의 이 논문이 같은 해 2월 명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백수 박사의 논문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성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의 논문 내용 일부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표절에 관한 의혹은 지난 26일 민주통합당이 최초로 제기했다. 민주당은 부산 시당을 통해 제보가 들어와 중앙당 차원의 조사를 벌인 결과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날 논문표절 의혹을 발표했다.

문대성 위원은 표절 시비가 일자 26일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 정당의 ‘정치공세’이라며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이후 여러 블로거가 양 논문을 비교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인터넷에 비난 여론이 더욱 확산됐다. 다음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론적인 배경은 사실 인용을 기본적으로 하는데 제가 조금 더 한 부분이 없지 않다”라고 말해 의혹을 일부 시인했다.

문대성 위원을 선수시절부터 성장과정을 지켜봐 온 태권도계 인사들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26일 논문표절 시비에 대한 해명은 순수한 스포츠외교관 문대성 위원이라고 믿기 내용들이었다. ‘추악한 정치공세’,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충수’, ‘저급한 행동’ 등은 기성 정치인들의 입에서나 나올법한 단어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문대성 위원은 태권도계에 ‘신데렐라’로 통한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태권도를 시작했다. 출중한 태권도 실력에 비해 빛을 발하지 못하다 천신만고 끝에 2004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금 같은 뒤후려차기로 2미터가 넘는 거구를 KO시켜 글로벌 태권도 스타로 급부상했다.

올림픽 이후 소속팀을 은퇴하고 모교 동아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했다. 곧 전임교수로 임용되더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IOC선수위원에 도전,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건강한 이미지와 훤칠한 외모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국제 스포츠 외교관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늘 노력해 왔다.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여러 고비는 있었지만, 운동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성장통’에 불과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승승장구 하던 그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은 어쩌면 자업자득일수도. 친정인 태권도계마저 반대한 정치에 뛰어들더니 결국 되돌릴 수 없는 화를 당했다.

27일 논문표절 시비가 극에 달할 즈음 한 태권도 중진은 “심히 유감스럽고 답답하다. 문대성 위원은 국내뿐 아닌 전 세계 태권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정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쯤 되면 당선이 되더라도 늘 자질시비로 곤욕스러울 것이다.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방도가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문대성이 정치 입문이 기정사실화 된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무카스>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338명의 응답자 중 70%(238명)가 문대성 위원의 정치입문을 ‘반대’했다. 반면, ‘찬성’은 27%(92명)에 불과했다. 제도권의 개별적인 인터뷰에서도 10명 중 9명은 우려를 나타냈다.

평소 문대성 위원을 치켜세우던 한 인사는 “우리나라 태권도계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인재 한 명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며 거리를 두면서 “정치에 꿈을 품었다면 어떤 상황도 극복해야 한다. 이번 논문 표절 시비에 과오가 있다면 스포츠인 답게 깨끗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대성 위원은 태권도계 조언을 무시하고 이번 정치에 입문했다. 그동안 쌓은 자신의 프리미엄으로 충분히 국회에 입성이 가능하리라 자신한 듯하다. 자수성가의 꿈이 큰 실수였다는 것은 곧 알게 될 것이다.

기성 정치인은 태권도계에 줄을 못 돼 안달이 나 있다. 축구 다음으로 많은 동호인이 있기 때문에 태권도계와 연을 맺으면 정치활동에 큰 이득이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여당의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 홍준표 현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왜 비판을 감수하고 태권도와 연을 끊지 않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다.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은 문대성 위원이 이번 논문표절 시비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 2012/02/14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人 무술人] - ‘태권영웅’ 문대성의 터닝 포인트?

* 2011/09/20 -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人 무술人] - <특별인터뷰> '태권영웅' 문대성 IOC위원이 말하는 태권도 미래?

* 2010/06/07 - [박성진의 무림통신/박성진의 무술계 뉴스] - 2013년, 문대성의 꿈은 WTF 총재?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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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태권도-미래 꿈나무 한 공간서 병행 개최, 공익 캠페인도 전개

태권도 실업팀의 구심점인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공익성 태권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 이하 실업연맹)은 오는 4월 6일부터 사흘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6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와 함께 ‘제1회 도장(클럽) 꿈나무 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업연맹에서 꿈나무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색적이다. 태권도 미래를 열어 나아갈 꿈나무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의 스타급 선수들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하면서 태권도인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실업연맹은 학교폭력에 물들어가는 국내 교육현장에 태권도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 상생의 사회 분위기를 선도해 21세기형 가치인재 양성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로 자래매김 하고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K-POP과 함께하는 태권 갈라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6회 실업연맹기대회와 제1회 도장 꿈나무대회는 ‘Open mind, Jump soul’이란 슬로건으로 충북 도내 태권도 꿈나무대회와 5인조 단체겨루기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식후 행사로 5인조 단체결승전, 갈라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7일 진행될 태권도 갈라쇼는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식후공연 포문을 연다. 이어 K타이거즈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이내믹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친다. 영화 <더킥>의 주인공 나태주와 태미가 갈라쇼를 빛낸다.

특별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대회 기간 태권도를 통한 나눔과 기부,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태권도용품 아나바나 운동, 세계 각국의 태권도장과 청주지역 도장과 1:1 자매결연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전개한다.

참가 선수들의 도복과 신발 등 태권도 관련 물품은 대회가 끝난 후 기증 받아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3세계 어려운 환경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나라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랑과 나눔의 태권도정신을 구현, 종주국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업연맹 오영주 사무국장은 “태권도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개막식 특별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라며 “실업연맹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적극 부각시켜 태권도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태권도 세계화를 앞장 서는 좋은 롤 모델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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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태권도 수련복이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4년 만인데요. 현재 일선도장에서 주로 입는 도복은 지난 1978년 제정돼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2일 태권도 전문지 <무카스>가 관련 보도를 하자 태권도인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무카스 기사 전문 입니다.

국기원, 연말까지 신형 태권도 수련복 개발 추진… 2013년부터 국내외 보급 목표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태권도 수련도복 샘플

[무카스 - 2월 2일 관련 기사] 신형 수련복은 ‘V넥’ 형태에서 ‘Y넥’ 깃에 오픈형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초의 태권도복이 오픈도복이라는 점에서 원류를 되찾는다고 볼 수 있다. 최종 결정은 올해 태권도 지도자, 수련생, 태권도 관련기관, 전문가 등 여러 의견과 품평회를 거쳐 확정된다.

그동안 태권도복은 수련복과 경기복, 유급자와 유단자, 수련생과 지도자 등 구분 없이 획일적으로 태권도복의 특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 또한 없이 도복업체에 의해 개발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로 태권도인과 해외 한인 태권도 사범들 사이에서는 V넥 도복 수련복에 대해 탐탐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입고 벗는 편의성은 물론 한국 전통 복장과 문화에 반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 한인사범들은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픈형 도복을 자체 제작해 입는다.

태권도문화연구소 이경명 소장은 2009년 <무카스> 기고를 통해 “우리의 전통 복식과 거리가 먼 도복은 입고 벗는데 몹시 거추장스러울 뿐만 아니라 비실용적이다”라며 “우리 전통복식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각종 태권도복장에 따른 실용성과 태권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WTF)은 태권도 품새 경기복을 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시범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이 역시 이번 국기원이 개발하는 도복과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는 오픈형 도복이다. 앞서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은 청·홍 칼러 도복을 개발해 실업선수들에게 입혀 경기의 생동감을 전하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이번 새롭게 개발하는 도복은 일상 수련 때 입는 ‘수련복’이다. 국기원은 지난해 태권도 유관기관과 태권도용품업체 등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태권도 도복 개발위원회(위원장 임춘길)’를 구성했다.

1단계 사업으로 도복개발위원회는 신 도복 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4회에 걸쳐 개발회의를 가졌다. 개발범위는 유급자, 유품자, 유단자, 지도자로 구분하고, 개발방향은 Y넥 오픈형 도복형태로 잡았다.

2단계 사업은 개발회의에서 정리된 방향성에 맞춰 유품자용과 유급자용 공인 태권도복을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샘플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복 매뉴얼과 태권도복 시방서까지 완성했다. 


임시 제작된 도복을 살펴보면 색상은 기존과 같이 흰색. 하의는 바지, 상의는 오픈형 저고리로 구성했다. 유급자와 유품자는 청·홍색 깃, 유단자는 검정색 깃으로 구분했다. 깃의 기준은 한민족 전통복식에서 저고리의 고유한 미(美)를 드러내며, 태권도 급·품·단의 위계적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도복개발과 관련 국기원 측은 “현재 진행 중이다. 확정된 게 아니다.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개발된 도복을 앞으로 각계각층 여러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의견으로 개선된 도복은 10월경 제작해 공개 품평회를 갖고, 12월 경 최종 확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견수렴은 1차 국기원 등록 국내외 지도자(1천명), 2차 태권도학과 전공생(300명), 3차 태권도 전공교수(100명), 4차 시범단 및 지도자(20명) 피팅테스트 및 인터뷰, 5차 원로(36명), 6차 태권도 유관단체 등으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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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adyhawke.tistory.com BlogIcon ladyhawke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정말로 V넥이 비실용적인지 의문입니다. 유도, 아이키도, 카라테 등에서 사용하는 오픈형 도독이야 말로, 수시로 도복을 고쳐입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복기술을 사용하는 무술이라면 모르겠거니와, 태권도에서 오픈형이 실용적이라는 주장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012/02/07 13:08
  2. Favicon of http://mastmanban.tistory.com BlogIcon MastmanB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태권도를 오랜기간 했지만 개인적으로 오픈형은 별로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태권도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네요.

    2012/02/07 13:10
  3. 태권도에서 빠진 한국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서 빠진 한국어는 언제 다시 집어넣는대요?
    그런 것도 얼른 좀.. 바로잡았으면 좋겠는데...

    2012/02/08 01:52
  4. cc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핏부터 어떻게좀... 바지 골반 부분이 너무 아래로 쳐져있어서 땀나게 되면
    다리 들어올릴때부터 걸립니다.
    스포츠 웨어에 핏부터 적극 도입하고 땀배출과 경량화 이런거부터 개선돼야 된다고 보네요
    또한 무거우면 안돼죠 ;
    09~10 년도에 아디다스 챔피온 도복이 기존 재질에서 다른걸로 바뀌었는데
    굉장히 싫었습니다 ;

    다른데서도 반응이 별로였는지 11년도 부터 다시 이전 재질로 나오더라구요
    우선 핏핏!

    2012/02/20 15:02

충주 세계무술축제 존폐 여부, 충주시민 2천명 여론조사로 결정
65% ‘유지해야’ 응답, 9월 7일부터 세계무술공원서 열릴 계획


세계무술 대축제를 표방하는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최근 몇 년간 지방자치 수장이 바뀔 때마다 존폐론에 시달리고 있다. 가뜩이나 부족한 점이 더 많은 축제를 내실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기 바쁜 와중에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예산을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세계무술축제가 특정 지방자치와 시민을 위한 것인지 세계 다양한 무술과 그 동호인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세계 무술의 중심으로 무술올림픽 창건이라는 목표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존폐 결과를 지켜보는 국내․외 무술인은 깊은 한 숨만 내쉴 뿐이다.

충주 세계무술축제를 주최하는 충주시는 그간 수차례 시장이 뒤바뀔 때마다 존폐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종배 충주시장(한나라당)은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다며 무술축제의 존폐 여부를 충주시민의 여론조사로 결정짓겠다고 했다.

결과는 충주시민 65%가 세계무술축제를 지속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충주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2% 이내의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지속’이 65%로 가장 많았고, ‘폐지’는 23.6%, ‘모른다’는 11.4%로 각각 답했다.

응답자 특성 분석을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 층이 장년층에 비해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동지역보다 많았고, 직업별로는 전체 직업 모두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학생이 지속해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직후 충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존폐여부 논란으로 시민의견이 갈려졌던 충주의 ‘대표축제’인 세계무술축제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 65%의 시민이 무술축제의 지속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번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며 축제에 대한 존폐 논란이 종식된 만큼 축제 발전을 위해 시민의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환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범시민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동안 제기된 관람객 체험프로그램 부족, 지역자원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부족 등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 무술축제를 지역의 ‘대표축제’를 자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대표축제의 존폐를 여론조사로 결정짓는 것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 세계 최고 무술축제를 위한다면서 개최 여부를 해당 지역민 의견에만 기우리는 것은 지난 13차례에 걸쳐 참여한 국내·외 무술단체와 동호인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세계가 인정하는 무술축제로 거듭나려고 하기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만 관심을 갖는 것은 여느 지역축제와 별반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간 충주시가 올해 축제 개최여부를 여론조사 할 무렵. 국내·외 여러 무술단체는 세계무술연맹과 관련 전문가에게 참가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칫 폐지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답도 해줄 수 없었다. 특히 해외 무술단체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충주시는 현재 매머드급 세계무술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게다가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과 유네스코 카테고리 2급 전통스포츠게임센터(TSG)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충북도는 충주를 기점으로 무술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즉 ‘충주하면 무술’, ‘무술하면 충주’를 국내·외에 연상케 하는 브랜드작업이 한 창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충주시는 다른 것보다 세계무술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런 마당에 이번 여론조사로 무술축제 존폐론이 종식될지 자못 궁금하다. 그간 민선시장이 바뀔 때마다 지역 정당과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것이니 만큼, 존폐론 논란은 언제든지 다시 거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 해가 시작됐다. 축제 개최 예정일까지는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예산편성은 물론 어떠한 프로그램이 진행될지조차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무술축제가 제자리를 걷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회 축제 개최가 임박해서야 프로그램이 급조되다 보니 허점투성일 수밖에 없다.

마치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시정으로 가까스로 존치한 세계무술축제. 올해는 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작년보다 얼마나 나아진 축제를 개최할지 어느 회보다 주목된다.

2010/02/02 - [허건식의 무예보고서/무예보고서] - 12년 역사 충주무술축제 사라지나?
2012/01/02 - [무카스 - 마샬아츠] - 충주 세계무술축제 또 존폐론…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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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무술도장, 평소보다 입관문의 2~3배 늘어, 자신감, 사회성, 인성 발달
대한태권도협회, 1만여 회원도장과 함께 '태권도 교육기부' 제안

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학교폭력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계와 사법부 모두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학교폭력은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근심이 더욱 늘고 있다. 혹시 “내 아이도,,,”라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폭력과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가해자 모두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무술도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보통 겨울방학이 되면, 도장은 평소보다 수련생이 빠지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자기방어 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바라는 학부모가 무술도장 입관문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입관문의가 늘어나자 일선 도장들도 놀란 분위기다.

서울 마포에 한 태권도장은 “겨울방학이면 해외연수와 휴가 등을 이유로 잠시 쉬거나 퇴관하는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다”라면서 “올해는 학교폭력이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평소보다 2~3배 이상 문의가 늘었다. 실제 입관률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태권도와 합기도, 특공무술, 해동검도 등 무술도장에 보내면서 바라는 점은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 아니다. 동료집단에서 어울릴 수 있는 ‘자신감’과 ‘사회성’, ‘인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잠재적 가해 또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무술수련’을 꼽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에 발 빠르게 도장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도장도 있다. 용인 수지에 한 태권도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오래전부터 선도활동을 해왔다. 태권도 수련의 특징은 다양한 신체활동과 정신교육, 그리고 인성교육”이라며 “중요한 것은 수련생 개개인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 마다 국내 주요 언론에 등장하는 학교폭력 문제.

 
 한 특공무술 도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호신술 특별 프로그램으로 수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른 무술도장들도 정규 입관 이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신감 UP 교육’, ‘1일 태권도 수련’ 등 특별 과외 수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학교폭력과 따돌림이 이루어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친구의 괴롭힘에 적절히 대항하지 못하는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무방비상태로 폭력을 당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직접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수 있는 곳이 무술도장이다.

물론 무술도장에서 단기간 수련을 한다 해도 힘이 강한 상대를 제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도장에서는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이나 학교폭력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폭력 상황 대처법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실제 상황에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술도장이 현실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카스미디어 허건식 편집위원은 “무술은 단순히 외적인 강한 행위를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 착오다. 스스로 자신의 몸과 심신을 만들어 가는 것을 배우고,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우는 것이 현대무술이 추구하는 것”이라며 “무술도장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특별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때문에 도장 문의가 늘었다고 한다. 도장위기라고 탄식만 하지말고 사회가 요구하는 도장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라며 “무술도장은 지역사회의 공유가치를 만들었을 때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과 따돌림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가정교육과 인성교육 부재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무술도장만 보낸다고 학교폭력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무술수련과 함께 가정에서 늘 관심과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태권도 교육기부 의사를 제안했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태권도는 자존감과 자제심을 함께 길러주기 때문에 가해,피해 학생 모두에게 교육효과가 있다"라면서 "학교별로 학생에 대한 태권도 교육을 요청해 오면 가까운 도장을 통해 도와 주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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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빨까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도 교육기부... 좋은 의도 같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경우도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해서 피해받는 경우도 많은 거 같은데 태권도 교육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뿐만 아니라 사회성도 기를 수 있을테니까요.

    2012/01/10 01:43
  2. Favicon of http://www.legendarydevils.com BlogIcon free download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휴가를 다녀오신거에여?ㅎㅎ
    저렴하고 좋네여 정말~
    아이들이 좋아했겠어여^^

    2012/01/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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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심이

    벌써 다녀오셨나 했더니.. 1년전인가봐요.^^
    1년전인데 다은이랑 고은이랑 엄청 애기네요 ㅎㅎㅎㅎ

    2012/01/18 03:39

2011 충주세계무술축제 개막식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또 존․폐론을 놓고 지역 정당과 이해관계자 간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는 내년 1월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결과를 토대로 무술축제 지속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종배 충주시장(한나라당)은 “여론조사는 세계무술축제 개최에 대한 상반된 시민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동안 세계무술축제를 주최한 충주시는 예산 투입에 비해 실익이 없다는 폐지론과 지역 홍보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대표축제라며 “존치냐 폐지냐”를 놓고 찬반 격론을 벌이고 있다. 

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3회째 충주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한 해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약 20억 원이 투입 된다. 대부분 충주시 예산이다. 당연히 충주시와 지역민 입장에서는 투자대비 지역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예산 중 순수 무술관련에 투입되는 예산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 콘서트, 부대시설, 홍보, 먹거리 장터 등 시설지원에 쏟아 붓는다. 말로만 ‘무술축제’라고 떠들 뿐, 무술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지원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조건에서도 충주시는 충주무술축제로 하여금 많은 이득을 챙겼다. 세계무술연맹 본부 유치와 세계무술공원 건립, 택견의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네스코 전통스포츠센터(TSG) 유치신청 등 충주를 무술의 메카로 세계에 알리고 있다.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자 무술계는 냉소적인 반응이다. 한 무술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무술축제가 명성과 권위가 있어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축제로 자리 잡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었다”라면서 “한마디로 무술계를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무술축제를 폐지하려면 TSG 유치도 그만 접고, 택견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도 즉각 취소하라”고 불만을 성토했다. 
 

충주 문화방송 주관으로 열린 무술축제 향상 특별토론회


한편, 충주 문화방송은 26일 충주시 호암동 공개홀에서 ‘무술축제 향방은?’ 주제로 특별토론을 진행했다. 폐지론과 존치론을 주장하는 양측 패널 6명이 참석해 무술축제 실효성 등에 관한 치열한 논리싸움을 전개했다. 

최근배 충주시의원(한나라당)은 폐지론 대표 주자이다. 그는 “무술축제 존폐 논란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라”라면서 “찬반 논란은 시와 의회의 갈등, 선거 후보자 사이의 갈등은 물론 행정신뢰도를 추락시키는 등 많은 갈등의 촉매가 돼 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남중웅 충주대 교수는 “택견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등 무술축제 개최로 무술의 본향이라는 합리화 작업에는 성공했지만, 그동안 180억 원이라는 돈을 쓰고도 도심 상권 공동화 현장을 야기라는 등 경제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라고 폐지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최용수 충주시의원(통합민주당)은 “무술축제는 충주시장이 바뀔 때마다 존폐의 기로에 서고 있는데 이는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하면서 “택견이 국가브랜드가 됐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술축제를 다시 여론조사에 부치겠다는 것이 시민 화합행정인가”라고 충주시에 반문했다. 

이어 “충주의 12개 축제 중 충주를 알리는 일등공신인 무술축제만 유독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연속성 없는 행정 때문에 시민만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을 덧붙였다. 

세계무술연맹 허건식 이사는 “무술축제 개최로 무술연맹 정기총회가 충주에서 열리는 등 상생과 화해의 장을 만들고 있다. 무술연맹은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 국제자문 NGO로 승인되고, 국제 TSG진흥센터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라며 충주무술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의 결론은 존치와 폐지라기보다는 ‘보완수정’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내년 초 시민여론조사 결과와 그 이후 조치가 어떻게 될지가 의문이다. 

무술의 본고장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충주시가 무술축제를 없앤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 여론조사라는 명분으로 폐지하면 충주는 더 이상 무술의 고장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할 자격과 명분도 사라지게 된다. 수백 원을 들여세운 세계무술공원 역시도 충주시민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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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25. 코리안탑팁)은 요즘 국내는 물론 세계 격투계의 ‘핫이슈’다. 호미닉(29. 캐나다)을 단 7초 만에 KO로 눕혀 2011년 가장 멋진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에게 주는 월드 MMA 어워드 올해의 서브미션상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열광 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있기까지는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다.

# 첫 번째 이야기. ‘아르바이트는 격투기 선수들의 일부분’

정찬성은 세계적인 격투선수가 되고자 고향 대구를 떠나 상경해 그 꿈을 키워왔다. 당시 가진 것이라고는 격투기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뿐 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상경한 그는 마땅히 잠을 잘 곳도 없어 감독과 친구, 동료들 집에서 신세지는 날들이 많았다. 

격투기 선수에게 운동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밥도 사먹어야 했고 차비도 필요했다. 최고의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기 전까지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등을 해야만 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배고픔을 겪으며 1년을 버티는 것은 20대 초반의 격투기 선수에게는 당연히 힘든 일이었다. 

# 두 번째 이야기.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결과’

정찬성은 격투기를 좋아했다. 또 큰 꿈이 있었다. 이러한 강한 의지 때문에 힘든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힘든 역경을 버텨낸 결과 정찬성은 일본 무대에 진출하면서 금전적인 짐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경제적인 면에서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심적인 면에서도 부담감을 덜어내며 아홉 번의 경기를 연속으로 이겨 주목을 받게 되면서 꿈의 무대인 UFC 옥타곤에 오를 황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세 번째 이야기. 은인? 매니저? 친구? 

정찬성에게는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를 '은인'이라고 소개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친 형제처럼 도와주는 친구이다. UFC 입성 후에 2연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실패감에 빠져 있을 때 옆에서 큰 힘은 친구였다. 

경기방식을 바꿔보라며 조언을 해준 덕분에 2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 2연승이라는 반전의 승리를 거두어 냈다. 또한 해외에서 경기가 많은데 이때 친구가 동행해주며 화려한 영어 실력으로 든든한 매니저가 되어 주기도 했다.

정찬성은 “옆에 친구가 없었다면, 격투기선수의 길을 포기했을 수도 있었다”라며 친구의 힘이 컸음을 소개했다.

인터뷰 도중 잠시 옛 생각에 빠져든 정찬성



# 네 번째 이야기 ‘지금 정찬성은?’

25살의 청년 정찬성은 트위스터 기술로 올해의 서브미션상을 수상하면서 1억원 상당의 보너스와 상금을 받았다. 보통 20대 남성이 벌기 어려운 금액이다. 정찬성은 “지금까지 고생한 것들을 다 보상 받은 것 같다”며 “요즘엔 먹고 싶은 것들 다 먹고 지내고 있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최근에는 부모님께 선물도 해드리고 그동안 도와준 지인들, 힘이 되어준 친구, 후배들 에게도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 다섯 번째 이야기 ‘정찬성의 임무’

정찬성은 “격투기 선수라면 UFC 진출을 꿈꿔야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격투기를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후원이 들어오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고, 이는 격투계의 침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정찬성은 많은 한국선수들이 UFC에 입성할 수 있도록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 하고 많은 후원사의 지지를 받는 격투기 선수의 길을 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전했다.

한국에 격투기 붐을 일으키고 싶다는 좀비 파이터 정찬성. 그의 격투기를 향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한국 격투기 팬 층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며, 자신이 겪어온 어려운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많은 힘이 될 것이다. 한국의 격투계를 이끌어갈 떠오르는 별 정찬성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2011/12/21 - [특별인터뷰] 7초 그 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만나다


[by. 무카스미디어 = 조세희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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