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첩] 올림픽 세계선발전 현장에서 본 한국 태권도


여자 -49kg급 입상자들이 순위와 관계 없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불안했다. 올림픽 본선에 모두 출전할 수 있을까 할 정도였다. 다행스럽게도 4체급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역대 최다인 109개 참가국 중 4체급을 확정 지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래서 한국 태권도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겪은 이후라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되찾은 것은 아니다. 결과는 최고였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냥 웃고 즐길 수만은 없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 태권도를 헐뜯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누구보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바랬고, 또 결과에 함께 기뻐했다. 단지, 아쉬움이 남았다. 그 이유는 한국 태권도가 세계무대에서 진정한 ‘챔피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금의 결과로는 모두에게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기더라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승리여야 뛰는 선수도 응원하는 관중도 기쁨이 배가 된다. 혹여 지더라도 후회 없이 뛰어 스스로 결과에 승복하고, 응원하는 사람도 “정말 잘했다”라고 격려할 수 있다.

남자 -68kg급 결승. 거침없는 발차기로 지난 경주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세계 태권도인의 주목을 받은 터키의 타제굴은 예선부터 현지 아제르바이잔 관중을 비롯한 경쟁국 선수단을 매료 시켰다. 그가 출전하는 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상 경기 시간까지 챙겼다. 그 이유는 그 선수의 화려한 경기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결승전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인 이란의 바게리와 맞붙었다. 2개월 전, 경주 세계선수권에 이어 다시 만난 것이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벌어졌다. 3회전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이기는 선수도 끝까지 달려들었다. 결국, 타제굴이 바게리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게리는 경기에 졌지만, 절대로 낙담하지 않았다. 비록 경기에 패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승패가 선언된 후에 두 선수는 손을 맞잡고 서로가 승리자라고 격려했다. 관중은 기립박수로 두 선수를 환호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명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은 어떠했을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선수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매 경기 힘겨웠다. 화려한 발기술도 보기 어려웠다. 전자호구에서 일반호구로 뒤바뀌면서 소극적인 경기운영은 돋보였다. 그러니 이기고도 환영받지 못했다. 이긴 선수도 마음껏 기뻐하지도 않았다.

왜 그럴까. 아마도 심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 선수의 실력은 정체되었지만, 상대국가 선수들의 실력은 월등하게 성장했다. 평준화를 뛰어넘을 정도다. 한국 선수는 경기를 즐기지 못한다. ‘이기면 본전, 지면 망신’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좀 더 화려한 경기를 뛰지 그러냐고 하면 “저라고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그러다 지면 그 욕은 누가 먹으라고요. 결국 한국 태권도 왜 그러나, 종주국 수모다고 하잖아요”라고 답한다. 국제대회 출전하는 선수, 지도자의 마음다.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집안의 가장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은 이유.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이라는 이유로 늘 부담감을 갖는 이유. 전자와 후자가 처한 입장은 비슷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바뀌었으면 한다. 이제 즐기면서 태권도 경기의 진수를 펼친 경기를 뛰었으면 한다. 가장도 자신만의 인생이 있든, 종주국도 자신 있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말이다.

이기고 욕먹는 것보다 지더라도 정말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종주국 대표이자 프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2분 3회전 내내 종횡무진 경기를 치를 강한 체력과 신체조건이 좋은 외국 선수와 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근력강화, 그리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무대를 미리 상상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문대성의 통쾌한 뒤후려차기 KO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기고 야유 받고, 고개를 숙이고 나오지는 않았으면 한다. 동메달이라도 환한 미소로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관중석에서 입상자를 향해 축하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지라도 그랬으면 한다.

한국 태권도가 다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의 노력,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뒷받침돼야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변화된 종주국의 모습을 기대한다.

한국 태권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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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도 퇴출당한 태권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니까, 요즘들어 한국스포츠를 아주 막장으로 분위기 만들어내던데...

    거기다가 태권도선 한국어까지 퇴출시킨 마당이니 뭐...

    2011/07/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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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2 19:50

국기원, 해외 파견 태권도시범 활성화 - 해외 태권도시범단 지원육성

국기원이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을 위해 해외 태권도 시범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겨루기와 품새는 그동안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실력이 많이 향상돼 평준화가 되었지만, 시범 분야는 아직 종주국의 독무대. 따라서 해외 시범단 기술교육이 지속적으로 지원된다면, 시범분야 세계화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기존 해외 주재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 사업’과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단 파견 사업’을 접목, 올해부터 해외 태권도시범단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NE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태권도시범은 문화외교에 중요한 매개체로 활용성은 증대됐지만, 정작 해외에 파견되는 시범단 활동은 시범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등 효과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따라서 국기원은 시범단 육성을 요청하는 국가를 우선으로 시범단을 파견한다. 태권도 종주국의 정통 시범 기술 전수는 물론, 해외 시범단 활성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팬암 3개국, 아프리카 2개국 등 총 17개국에 시범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사업 목적에 맞춰 초청국가에 파견돼 단순히 시범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다. 교육전담팀이 현지에 남아 실질적인 태권도 교육과 연계한다.

또한, 국기원은 더욱 일관성 있는 교육 진행을 위해 시범 프로그램 교육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후 현지 시범단과 합동 시범공연을 펼쳐 상호 우호 증진과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사절의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식 원장은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과 해외시범단 육성 지원이라는 두 사업을 접목함에 따라 얻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는 태권도계와 국내 스포츠계의 바람인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한 전 세계적인 지지기반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기원시범단은 해외 시범단 지원, 육성을 위한 파견과는 별도로 정통 태권도 시범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올해 17개국을 순회하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해외 시범단 지원, 육성 국가

아 시 아 :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유 럽 : 벨기에,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등 7개국.
팬 암 :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개국.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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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3 06:45

지난 2007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환호하는 최연호


2001년 제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종주국 경주에서 세계선수권이 개최된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바늘구멍보다 뚫기 어려운 국가대표에 선발돼야 한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정에 올림픽 수준으로 강화됐다.

이번 경주세계선수권대회에 가장 큰 관심은 ‘날쌘돌이’ 최연호(한국가스공사)에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가 되는 대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의 5연패 기록과 동등해진다. 종주국 자존심도 살릴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대표 선발이 우선이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열린다. 일단 최연호는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200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얻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최종 평가전에 자동 출전하겠다는 것. 경기는 3월 13일 전남 강진에서 열리는 최종 평가전(리그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체력을 아끼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연호는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하나. 태권도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특히 최경량급인 핀급(-54kg)이기 때문에 중량급에 비해 빠른 순발력과 발차기가 오간다. 젊고 패기 넘치는 어린 선수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관건이다. 게다가 최연호는 체중을 7~8kg을 감량해야 한다. 선수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껏 체중감량을 가장 힘들어했다. 당일 컨디션도 크게 좌우된다.

대적상대로는 지난해 최종대회에서 최연호를 무너트린 고교생 박지웅(부흥고)과 2009 동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조성인(경희대), 200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리스트 천용(한체대) 등이 꼽힌다. 최연호는 “다들 실력들이 좋아 잘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영천시청 정요한과 동아대 황인하를 지목했다.

최연호는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고 여전하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과 체력전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결국 최대 무기는 10년 이상 국내외 최정상을 지킨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관록이다.

아무리 패기 넘치는 선수라도 최연호와 우선 경기 코트에서 대면하면 위압감을 주기 때문이다. 경기도 여유 있게 풀어나간다. 결정타 몇 방으로 쉽게 경기를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체력을 많이 소비되는 ‘난타전’으로 전개되면 불리하다.

전광석화 같은 빠른 발차기가 주특기다. 보고도 받아 차기는커녕 제자리서 맞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난이도에 따라 차등득점제도가 시행되자 고득점 전략으로 빠른 발 얼굴발차기 기술과 뒤차기, 뒤후려차기 기술도 적절하게 득점으로 연결한다.

요즘 최연호는 매일 1시간 이상 쉬지 않고 스피드발차기를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경기에서 체력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이번 선발전에서 크게 비중을 두고 ‘라저스트 전자호구’ 적응과 대비다.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최연호는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체중관리에 크게 신경 쓰고 있다”며 “시합 잘 뛰어서 꼭 5회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고 선발전 대비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했다.

최연호는 10년 전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첫 세계 정상에 오른 뒤, 다음 대회인 2003 독일 세계선수권에서도 연달아 우승했다. 2005 마드리드 세계선수권은 국내 선발전에서 팀(가스공사) 선배였던 김진희에게 패해 출전하지 못했다. 패배의 쓴맛과 부상이 겹치면서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7 베이징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부활했다. 2009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4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by 무카스 = 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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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한국에 태권도의 이론을 배워야 한다. 한국은 이란에 태권도의 열정을 배워야 한다”

이란태권도협회 세예드 모하마드 풀럿갸르 회장(49, Seyed Mohammad Pouladgar)의 말이다. 다름이 아니라, “이란 태권도가 많이 성장했는데, 아직도 한국에 배울 게 있느냐? 반대로 한국이 이란에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한참을 생각하다 이렇게 답했다.

태권도 하면 떠오른 나라는 단연 한국이다. 그러나 이제 이란도 만만치 않다. 태권도를 대표하는 나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태권도 실력은 아직 한국에 뒤지지만, 열정만큼은 우위라고 자부했다. 최근 방한한 풀럿갸르 회장을 <무카스>가 만났다. 이란 태권도를 이끄는 수장에게 이란과 한국 태권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란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가장 위협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세계태권도연맹 세계랭킹에서도 8체급 중 5체급이 이란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남녀 통틀어 여자부 황경선이 유일하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실력은 최강이지만 태권도 정신과 이론만큼은 아직도 종주국 한국에 배울 점이 많다고 한다. 반면, 한국은 태권도를 보다 열정적으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태권도 수련인구는 약 18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란협회에 정식 등록된 인원은 150만 명, 그 외 30만 명이 등록을 하지 않고 수련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태권도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클럽과 도장 수는 3천800곳이 넘는다.

이란 내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 축구가 가장 인기가 높다. 그다음이 국기인 레슬링과 태권도가 줄다리기 중. 레슬링은 여자부가 없지만, 태권도는 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사라 선수의 경기가 이란에 생중계돼 국민들에게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태권도는 남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무도 스포츠라는 점이 강조된 것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자 이란태권도협회는 수년 전부터 정부 고위층에 ‘국기 전환(레슬링→태권도)’을 요청한 상태. 호의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머지않아 이란의 국기가 한국처럼 태권도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란 태권도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만 37년 넘게 독주! 한국인이 반한감정 만들었다"


이란은 한국의 ‘강적’이 되었다. 더는 한국을 도전하는 나라가 아니다. 이미 몇 차례 한국을 무너트렸다. 그래서일까. 강력한 맞수가 되다 보니 유독 이란만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남자부보다 전력이 약한 여자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잠시 다녀갔다.

경기 태권도에서 한국과 이란은 이제 가까이할 수 없는 ‘불편한 관계’가 됐다. 국제대회에서 만나도 신경전이 대단하다. 한 수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던 것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오히려 한국이 이란으로 전지훈련을 가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유독 이란만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지 않는다. 혹시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라고 질문을 툭 던졌다. 이에 풀럿갸르 회장은 난감한 웃음을 지은 후 “기술이 많이 향상되었다. 이제는 기술보다 이론에 집중할 때라 판단하고, 앞으로 5년간의 계획을 세웠다”며 “자체적으로 훈련하면서 예산을 줄이고, 전문인 양성을 위하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가면 한국선수단이 출전하는 경기에는 야유가 터져 나온다. 그 중심에는 이란이 포함돼 있다. 가끔은 주도적이기도 하다. 혹시 ‘반한감정’이 있는 게 아닐까 해서 회장에게 직접 물었다.

“반한감정은 전혀 없다. 그런 감정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경기장에서만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공정하지 못한 심판판정에서 시작됐다. 유독 태권도만 그것도 한국만 37년 넘게 독주하고 있다. 태권도와 한국만 유일하다. 만약, 이란만 일방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더라면,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비난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반한감정은 한국인이 만들어 냈다. 최근에는 전자호구가 도입되면서 이런 감정이 많이 불식되어가고 있다”

혹여 질문에 대한 답이 무겁거나 주변에 듣는 한국 사람이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우려해서인지 “이란은 동양 사람을 좋아한다. 그중에서 한국 사람을 가장 좋아한다. 국영TV에서 대장금과 주몽 같은 한국드라마가 방영돼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과 선수단 모두 한식도 잘 먹는다고 자랑을 했다.

이란 태권도에도 한국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란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중흥을 이끈 사람이 모두 한국인이다. 최초 태권도 보급은 이란혁명(1979년, 팔레비) 이전인 1971년 김수련 사범(오도관)에 의해서다.

혁명 이후 1985년 이란 태권도 대부로 알려진 강신철 관장이 파견됐다. 이때까지 이란 태권도는 무도협회 산하에 가라테와 유도 등과 함께 섞여 있었다. 87년 무렵 독립해 태권도협회를 조직했다. 강신철 관장은 아직 이란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있다.

풀럿갸르 회장은 강신철 관장에 대해 “누구보다 청렴하다. 솔선수범한다.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말하지 않아도 몸에 배어 있다. 태권도를 통해 사람됨을 먼저 가르친다”고 이야기했다.


풀럿갸르 회장, 가라테, 유도에 이어 선택한 태권도


풀럿갸르 회장 역시 태권도 인이다. 국기원 공인 7단. 62년생인 그는 이란의 경제도시 이스파한(Isfahan)에서 태어나 30대 초반까지 그곳에서 생활했다. 개인 사업을 하다 요즘은 태권도와 관련된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태권도는 열일곱 살 때 처음 시작했다. 앞서 가라테와 유도를 각각 1년씩 경험했다. 무술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고르차니라는 이란 태권도 사범을 만나게 된다. 그를 태권도에 입문하게 한 스승이다. 그 사범의 성품에 반해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는 요즘 모든 생활이 태권도다. 이란태권도협회장을 맡으면서 ‘리그전’을 자국 내 인기 스포츠로 성공하게 했다. 최고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 스타로 육성시켰다. 정부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에는 종주국도 없는 거대한 태권도전용훈련장을 건립했다. 태권도대학과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부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 WTF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위원 등 국제적인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태권도에 푹 빠진 이유는 뭘까.

“과거 이란은 이라크와 8년 동안 전쟁을 했다. 당시 젊은 용병들과 어렵게 싸웠다. 이때 태권도 덕분에 스스로 보호하고 내면을 이겨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태권도가 아닌가 생각했다. 이후에 부하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태권도가 참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이란 국민들에게도 이 좋은 태권도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태권도에 장점은 무엇일까.


“태권도는 단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이 아니다. 강한 정신과 국가에 대한 애국심, 부모님에 대한 예의, 정의로움을 얻을 수 있다. 이게 태권도의 가장 특별한 장점이다. 이란 국민들은 그래서 태권도를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통해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가 생긴다고 한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흡족해한다”

마지막으로 풀럿갸르 회장은 “이란에서 태권도는 최고의 인기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도 든든하게 받고 있다. 작년에 태권도센터와 아카데미를 설립했다”며 성장에 자부심을 나타내면서 “기술적으로 최고 수준에 올랐지만 아직 부족한 게 있다. 태권도의 올바른 정신과 가치를 확산시킬 전문 지도자 양성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풀럿갸르 회장은 “전문대학에 태권도학과가 활성화돼 전문인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국기원과 한국 태권도대학들과 잦은 교류를 하고 시작했다”며 “이란도 한국처럼 문무를 겸비한 태권도인이 많이 양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by 무카스 = 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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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3 07:42

전임 감독 없이 상시체제 구성될 경우, 선장 없는 배와 다름없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늘 효자종목이던 태권도가 이번엔 ‘불효자종목’이 됐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첫날 대회장에 방문한 홍준표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운영이 실망스럽다고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대회가 끝난 후 집행부에 특별지시를 통해 개혁을 주문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모든 패배를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무국과 기술전문위원회 등과 머리를 맞대고 기술향상과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국가대표 2~3배수를 선발하여 상시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 국가대표 예선전을 거쳐 최종선발전을 통해 최종 국가대표를 선정하는 방식을 탈피한 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KTA가 연구할 계획이다.

상설국가대표팀이 그 취지와 목적에 부합되려면 선수선발 방식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을 이끌 ‘전임 지도자’ 선임이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KTA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선장 없는 배가 움직일 수는 없는 일이다. 각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사심 없이 선수들을 이끌려면 별도 소속팀이 없는 전임 감독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23일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전임 감독은 시간을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전임 감독을 두려면 그에 맞는 예산이 있어야 하는데 KTA에는 그만한 여유가 없다”며 “현재 각 팀을 맡고 있는 지도자가 직업으로서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전임 감독에 지원할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 스포츠 전략종목으로 태릉선수촌을 연중 약 280여일을 사용할 수 있다.이 기간 동안에는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에게 선수촌 합숙 기간 동안 숙식비를 비롯하여 급여 및 수당이 지급된다. 지도자는 적게는 월 3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 종목은 전략종목에 해당되지 못해 예산이 없어 합숙훈련조차 못한 실정이다. 그런데 태권도는 예산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해도 전임 감독을 모집하면, 전국적으로 ‘명예’와 ‘봉사’를 내걸고 지원할 대상자가 한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KTA가 전임 감독을 선임하지 않은 배경에는 그간 말 못할 사정도 있었다. 그 이유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상위입상 할 경우 감독, 코치, 트레이너 등에게 상점이 주어지는데, 후에 누적 점수에 따라 체육공로 훈·포장이 수여된다. 만약 전임 감독제로 운영되면 ‘훈포장 정치’를 포기해야 한다. KTA가 전임 감독제 도입을 못하는 고민 중 일부분이다.

그간 태권도 각종 국제대회에 코칭스텝 면면을 살펴보면, 지도경험 하나 없는 인사가 감독직을 맡는 어처구니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칙과 기준이 없는 선임이 계속되자 일선 지도자들 사이에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원성이 끊이질 않았으나 허공에 메아리로 그쳤다.

국내외 태권도 전문가들은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이라고 해도 앞으로 정상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대표팀 상시운영체제와 전임감독제 시스템은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과 대등한 수준의 실력으로 성장한 이란, 중국, 미국 등 국가는 범정부 차원에서 태권도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는 이란에 여자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미국은 세계선수권 5연패,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스티븐 로페즈'라는 ‘월드스타’를 배출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수모를 반드시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씻어 내야 한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출전권 전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태권도의 체질을 개선시키고, 대표팀을 이끌어 나갈 ‘명장’이 필요하다. KTA도 더 이상의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처방과 순리를 따라야 할 것이다.

[by 무카스 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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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태권도가 위기감을 현실로 맞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자호구 부적응과 선수들의 국제경험 미숙, 홈 텃세 등 여려 이유가 거론됐다.

한국선수단은 총 16체급 중 12체급에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8개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결과는 목표에 절반인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에 그쳤다. 더욱이 남자부는 이란(금3, 동1)에 여자부는 중국(금4, 은1)에 1위 자리를 각각 내줬다. 출전사상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이번 대회 실패를 모두 인정했다. 대회가 끝난 후 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의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실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이유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 대표팀은 게임 내용에서 졌다. 패장은 할 말이 없다”면서 “한국 팀에 비해 다른 팀이 잘했다. 다른 팀에 비해 한국 팀이 못했다”고 패배를 절대적으로 인정했다.

구체적인 패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외국팀과 실력이 평준화 됐고, 많이 성장했다고 예상은 했지, 결과적으로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못한 결과였다”며 “예상한 결과를 현실로 맞았다. 앞으로 근본적인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정책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A 기술전문위원회 윤웅석 의장은 “실력과 배짱에서 졌다. 이란과 중국 선수들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부터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오히려 잘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가 위기를 실감했다. 기술전문위원회에서 대표 선발과정 및 훈련체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KTA에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대회에 사용된 라저스트 전자호구에 적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변수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표팀은 첫날부터 ‘노골드’를 기록하며 전자호구 때문에 금메달을 놓쳤다고 하소연했다.

이번 대회 실패에 대한 책임은 대표팀을 선발하고 운영하는 KTA에 있다. 대회에 사용될 전자호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공인 제품(KP&P)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했기 때문이다. 예측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주국이라는 대의명분과 고집을 부린 결과이기도 하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대회에 사용될 전자호구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전자호구 탓을 하고 싶지 않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번에는 선수들이 실력이나 경기내용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진 것이다”며 “대회에 사용될 전자호구를 전혀 대비하지 못한 것은 잘못 된 것 같다”고 전자호구 대비에 소홀한 점을 인정했다.

앞으로도 공인제품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고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전과 다른 대세에 따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WTF와 ATU 등 국제단체가 대회에 전자호구를 사용하게 되면 미리 어떤 제품을 사용할지 발표해 줬으면 한다. 그래야 그에 맞는 대표 선발과 준비를 할 것 아니냐”고 전자호구 대회 때에 개선사항을 요구했다.


대안은 없는가? 대표팀 체제 강화 될 것

한국 태권도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교훈 삼아 달라질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나서 KTA가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기술위원회를 비롯해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기술향상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관전한 홍준표 회장은 첫날 대회를 마치고 화가 잔뜩 났다는 후문이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라기보다 종주국 선수다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KTA 집행부에 대표팀 선발과정과 운영에 대해 대폭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회장이 현장에서 지시한 내용에 따르면, 첫째 국제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에게 어드밴티지 시스템 도입, 둘째 2~3배수 상시 국가대표 운영체제 전환 등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앞으로 국제대회에 경험이 있는 선수에게 가산점이 부여된다. 혹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국내 선발전 과정에서 컨디션 난조로 예선에 탈락하더라도 '와일드카드' 제도 등으로 구제할 방법이 마련될 수 있다.

김세혁 감독은 “이성혜 선수가 연장전을 무승부를 끝나면서도 마지막 승리를 확신하는 표정과 제스처를 봤는가. 그것에 국제경험이 많은 선수가 가진 장점이다. 그 눈빛 하나와 행동하나가 심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국제대회는 경험 많은 선수가 나가야 승산이 있다”고 국제경험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대표 예선전을 거친 선수 역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내부 평가전과 외부 평가전을 통해 평점이 우수한 선수에게 최종 ‘태극마크’를 달아주는 시스템이 머지않아 보인다.

현재 한국 태권도는 대한체육회에 전략종목으로 태릉선수촌에서 280여일을 사용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보수와 직업의 안정성은 많지 않지만 전임 감독 및 코치를 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은 그동안 태권도계 내부 이해관계에 의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이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KTA가 대표팀 선발 및 운영에 절대적인 관심과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선수와 팀에 특혜를 준다는 시비와 신인 등용문에 저해된다는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계획과 목표가 뚜렷하게 세워졌다면 정책적으로 밀고 나가면 다수가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양진방 총장은 “홍 회장께서 내린 지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빠른 시일 내에 정책적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새로운 종주국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무카스 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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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3 06:46

WTF 공식언어 한국어 제외, 국내 태권도계 비롯해 대중들까지 분통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최근 임시 총회에서 규약개정으로 공식 언어를 영어로하고, 한국어를 보조언어로 낮춘 것과 관련 국내 태권도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태권도 인들은 대부분 이번 WTF의 공식언어 한국어 제외와 본부위치에 관한 것에 대한 개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는 제도권뿐만 아니라 일반 태권도인, 일반인들까지 같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소셜네트워크(SNS)까지 WTF 한국어 퇴출과 관련한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일반인이 주로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에서도 이번 WTF 규약개정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20일 저녁 한 트위터리안은 “WTF에서 한국어가 공식 언어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런데 이 결정이 한국인인 조정원 총재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며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WTF의 이번 결정에 대해 조 총재가 IOC위원이 되기 위해 국제 스포츠계에 비위를 맞췄다는 시선으로 보고있다”고 해석했다. 같은 글들은 현재 여러 사람들의 RT(리트윗)로 점점 퍼져 나가고 있다.

<스포츠서울> 방석순 전 부국장은 칼럼을 통해 “이제까지 WTF 내에서 한국어 공식 언어 지위에 별다른 시비나 문제가 없다면 굳이 한국인 총재가 앞장서서 그 지위를 박탈할 필요가 있을까 아리송하다”며 “조정원 총재가 자신의 욕심(IOC위원)을 채우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운운하며 IOC 국제 스포츠계의 비위를 맞추는 짓”이라고 주변 여론을 전했다.

제도권에서도 연일 대화의 주제로 WTF 공식 언어 변경을 삼는다. 결론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외국인도 아닌 한국인 총재가 직접 주도했다는 것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측도 점차 분위기가 안 좋게 흐르자 목소리를 낮추는 형국이다.

예상했던 것 보다 태권도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까지 논란이 확산되자 WTF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태권도를 국제화하고 올림픽에 영구잔류하는 밑거름이 되기 위한 조치가 평가를 받기도 전에 비난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WTF는 진화에 나섰다.

공식언어가 영어로 지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기나 도장에서는 여전히 한국어가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도 논란은 여전하다. 급기야 WTF는 21일 오전 양진석 사무총장 주관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하게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규약 개정과 관련 논란에 중심이 되고 있는 조정원 총재는 현재 요르단으로 해외 출장 중이다.

[by 무카스 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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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스님 축하드립니다^^.. TV출연까지^^..
    태권도 많이 알려주세요^^..

    2011/1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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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3 06:46

금메달이다! - 9일(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55kg급 결승전에서 최수지(효정고)가 영국의 존스 제이드와의 결승전. 최수지가 3회전 종료 직후 오른손을 번쩍 치켜 들며 금메달 획득을 기뻐하고 있다.

맞으면 진다 - 마지막 날 여자 -55kg급 결승전에서 최수지(효정고)가 영국의 존스 제이드의 오른발 내려찍기 공격을 피하고 있다. 최수지는 이날 15대 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승자도 패자도 없다 - 마지막 날 남자 -59kg급 결승전에 출전한 정인창(영천고)이 그리스의 크린디스 첼로스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상대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금메달 내려찍기 - 마지막 날 남자 -59kg급 결승전에 출전한 정인창(영천고)이 그리스의 크린디스 첼로스의 안면에 내려찍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정인창은 5대 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2kg 결승전 - 3일 째 여자 -52kg급 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의 임소라 선수가 크로아타아의 탄자 (Tamja) 선수 얼굴 공격을 하고 있다. 임소라 선수 금메달 차지.


여자 -42kg 결승전 - 3일 째 여자 -42kg급 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의 송나희 선수가 크로아타아의 아나 (Ana) 선수를 공격 하고 있다. 송나희 선수 금메달 차지.


3일 째 여자 -59kg급 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의 문소연 선수가 이란의 사헤비 (Sahebi) 선수 얼굴 공격을 하고 있다. 문소연 선수 금메달 차지.


3일 째 남자 -45kg 결승전 경기에서 멕시코의 까를로스 마바로 발데스 (Carlos Navarro Valdez) 선수가 이란의 모하마드 (Mohammad) 선수를 공격하고 있다. 멕시코 선수 금메달 차지.


3일 째 남자 -78kg 경기에서 이란의 모르떼자 (Morteza) 선수가 포르투갈의 장 미셀 (Jean Michel) 선수 얼굴 공격을 하고 있다. 이란선수 금메달 차지.


3일 째 남자 -68kg 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의 김제근 선수가 크로아티아 솔레니키 틴 선수를 뒤후려차기를 하고 있다. 김제근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3점 얼굴 내려찍기’ 7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남자 -48kg급 경기에 출전한 김정훈이 요르단의 아마드 알을 상대로 4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3점 짜리 공격을 성공시키는 장면.


‘받아랏’ 6일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포착된 다이내믹한 득점 장면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www.wt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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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最后一个问题,我充满热情。我研究过这种口径的信息,在过去的几个小时。非常感谢您的网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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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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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5 01:10

세계청소년선수권 - 남자부 종합 2위, 여자부 종합우승


차세대 태권도 종주국을 이끌 우리나라 청소년 남자 대표팀이 사상 첫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 여자부는 종합우승을 달성했지만, 남자부가 종합 2위를 기록했다. 2년 마다 개최 되는 이 대회에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는 금4, 은2 동1개로 금 3개를 획득한 중국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3위는 금1, 은1, 동1개를 차지한 터키, 4위는 미국(금1, 동1), 5위는 크로아티아(은2,동1)가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금3, 동1개를 획득하며 금3, 은1, 동1개를 획득한 이란에 은메달 1개 차이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터키(금1, 동1), 4위 러시아(은1,동2) 5위는 멕시코(금2)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첫날 노 골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틀째 경기에서 남자 -48kg급 김정훈(창원용호고)이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정훈은 결승에서 요르단의 아마드 알을 4대3 한 점차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회전 경기 시작 10초 만에 터진 김정훈의 ‘오른발 주고 왼발 내려찍기’ 공격이 아마드의 오른 안면에 적중했다. ‘3점짜리’ 깨끗한 득점이었다. 이어 3회 들어 아마드가 몸통돌려차기로 연이어 2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김정훈의 경고 두 개로 인한 ‘+1’을 보태며, 3대 3 동점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혼전 가운데 김정훈의 오른발 돌려차기가 포인트로 인정되면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 -44kg급에서는 조미희(삼숭고)가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미희는 결승에서 미국의 루이스 세이니를 13대 12로 석패했다. 마지막 3회전 종료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회심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상대 오른 안면 부위에 성공시켰지만, 점수와 연결되지는 못했다. 여자 -63kg급의 장유진(인천정산고)도 소중한 동메달을 보탰다. 장유진은 4강에서 프랑스의 니아르 하비를 맞아 1대 4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남자 -73kg급의 최병환(풍생중)은 예선 첫 경기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구세프에게 5대 6으로 패했다. 남자 -51kg급 강명제(다사고)는 태국의 프라차야 부라타나비분에게 3대 5로 패했다.

대회 셋 째날(8일). 초반과 달리 금메달 4개를 쏟아 냈다. 여자 -42kg급 송나희(안산부곡중)가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아나 파브로비치를 7대 4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송나희는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테티야나 조로베이로를 16대0으로,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잔사야 아비부라를 13대 2로 꺾으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여자-52kg급 임소라(인천체고)는 크로아티아의 탄자 라스토비치를 상대로 5대 3으로 승리했다. 임소라는 3회전 초반까지 2대 3으로 뒤지다가 종료 5초를 남기고 오른발 뒤후려차기를 성공시키며 5대 2로 역전 우승했다. 임소라는 16강전에서 싱가포르의 빈크 자카리아 누르를 22대 0(RSC승)으로 꺾고 8강에 진출, 준결에서는 베트남의 도안 치훙 지앙을 7대 1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59kg급의 문소연(효정고)도 이란의 사헤비 파르자베를 맞아 ‘22대 3’이라는 큰 점수차로 우승했다. 문소연은 8강에서 영국의 딕슨 소피를 12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임소희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쿠즈헤이바를 15대 9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68kg급에서는 김제근(상모고)이 크로아티아의 틴 소레니키를 6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9일). 여자 -55kg급의 최수지(효정고)가 영국의 존스 제이드를 15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최유진은 준준결승에서 터키의 데데 다미아를 11대 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튀니지의 라마 벤 아리까지 3대 2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남자 -59kg급의 정인창(영천고)이 그리스의 크린디스 첼로스를 5대 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 종료 10여초를 남겨 놓고, 첼로스가 주심의 갈려 상황에서 행한 왼발 돌려차기가 점수로 인정됐고, 이에 한국팀이 비디오판독을 제기, 서든데스로 이어지지 않고 정인창의 우승이 결정됐다.

여자 -46kg급의 최유나(인천정보산업고)는 8강에서 터키의 카키르쿠브라에게 5대 3으로 패했다. 남자 -63kg급의 엄도진(한성고)도 준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배트 샤생크에게 11대 12로 패했다. 엄도진은 3회전 종료 20여초를 남겨놓고 샤생크에게 얼굴 내려찍기를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MVP는 멕시코의 -51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사르 로만 로드리게스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MVP는 +68kg급 중국의 루루 페이가 선정됐다.

베스트 코치상은 이봉석(한국), 레자 자바바르(이란), 방영선(멕시코), 이동완(중국), 전정배(아제르바이잔)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카자흐스탄, 그리스, 푸에르토리코가 차지했다. 감투상은 타히티, 나이지리아, 포르투갈이 차지했다.

베스트 심판상은 박수현(한국), 호세 에드바르도(아루마), 아구비 모하메드(네델란드), 치우 카르만(마카오), 데이비드 쿠퍼(덴마크) 이상 5명의 국제심판이 각각 차지했다.

[by 세계태권도연맹 보도자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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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은 롯데관광개발주식회사(회장 김기병), (주)G.Wells(대표이사 이상훈)와 2월 8일(월) 오전 11시 태권도진흥재단 회의실에서 『태권도 관광사업(세계태권열차 태권도성지 순례단 프로젝트)』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권도공원 조성 및 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은 11일 ‘세계태권열차 태권도 성지 순례단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권도 관광사업’은 롯데관광개발주식회사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서 개발한 ‘태권열차 타고 태권도 성지 순례’라는 주제로 태권도 관광 전용열차를 타고 서울, 전주, 무주 등지를 순회하게 된다.

이 관광열차는 태권도 수련, 템플스테이, 태권도공원 조성지(무주) 방문, 태권도공연 관람, 한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관광상품으로 개발ㆍ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성과를 평가해 미주,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관광사업’을 통해 심신수련과 한국전통문화, 태권도관련 다양한 컨텐츠 등을 체험하기 위한 국내ㆍ외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홍보는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태권도공원 개장 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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